항목 ID | GC02402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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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舍廊- |
영어음역 | Sarangchae |
영어의미역 | Husband's quarters |
이칭/별칭 | 사랑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정현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양반 가옥에서 전통적으로 남성의 영역으로 규정된 공식적 공간.
[개설]
일반적인 양반집에서 솟을대문으로 들어오면서 정면으로 마주치게 되는 건물이 바로 사랑채이다. 공식적인 손님이나 공무를 보러 온 사람과 사랑채의 주인이 직접적으로 마주하게 되어 있는 구조이다. 사랑채에서는 그 집안의 가장과 남자 성원들이 기거하면서 때로는 공부방으로, 때로는 손님맞이 방으로, 때로는 제사의 공간으로, 때로는 회의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한다.
[특징]
사랑채는 그 집의 권위를 상징하기 때문에 대체로 기단을 높게 쌓는 것이 특징이다. 기단의 높이는 그 집안의 품격에 따라서 정해지게 되는데, 한 마을에서 가장 높은 기단을 가지고 있는 사랑채가 있는 집이 그 마을의 가장 큰집, 즉 종택이라 보면 틀리지 않다. 안동 지역에서는 특히 이러한 기단 높이를 기준으로 하는 서열이 엄격히 지켜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황]
대표적인 사랑채가 있는 종택으로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50호인 의성김씨 운암 종택(임하면 신덕리 669-3[범바위길 12])과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39호인 안동 풍산김씨 영감댁(풍산읍 오미리 242[구수나무길 57])을 들 수 있다. 의성김씨 운암 종택은 사랑채는 앞면 3칸, 옆면 2칸 크기로 앞면 3칸을 마루로 꾸몄으며, 기둥은 둥근기둥으로 세웠다. 뒤칸 가운데 마루방을 중심으로 왼쪽에 웃사랑방, 오른쪽에 책방을 마련하였다. 웃사랑방 앞쪽으로는 반 칸을 더 내어 1칸 반의 긴 방을 배치하였다. 1984년 12월 29일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50-2호로 지정되었다. 안동 풍산김씨 영감댁 사랑채는 1982년 12월 1일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39-3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