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25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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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葛峴里 |
영어의미역 | Galhyeo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녹전면 갈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진영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녹전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1914년 갈골·굴현(屈峴, 일명 굴티)·상등골을 병합하면서 갈골의 ‘갈’자와 굴현의 ‘현’자를 따서 ‘갈현’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기에 예안군 북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굴현·갈골·상등골을 병합하여 갈곡과 굴현의 이름을 따서 갈현동(리)이라 하고 안동군 녹전면에 편입하였다. 1995년 안동군이 안동시와 통합되면서 안동시 녹전면 갈현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복두산 자락에 있어 고도가 높고 골짜기가 많은 산촌 마을이다. 마을 아래로 용강천이 흐른다. 옛날에는 봉화현으로 가는 길목이었다.
[현황]
2008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3,776,368㎡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51세대에 94명(남자 56명, 여자 3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점마, 상등골, 굴현, 갈골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인 굴현은 마을 남쪽에 구부러진 고개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에는 단양우씨(丹陽禹氏)들이 모여 살다가 현재는 순흥안씨(順興安氏)와 안동권씨(安東權氏)들이 살고 있다. 점마는 굴현 아래에 있어 하굴(下屈)·하굴현·아랫굴티라고 불렀고, 일제강점기 말엽에는 옹기점이 많이 있어서 점마 또는 굴점이라고도 하였다.
갈골은 굴현 서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로 면 소재지에서 북동쪽으로 약 8㎞ 지점에 있다. 옛날부터 골이 길고 칡이 많아서 갈골·갈동이라 불러 왔으며, 갈화낙지(葛花落地) 형국의 명당이 있다고 전한다. 6·25전쟁 때 임씨(林氏)들이 피난하여 정착한 이래 지금까지 살고 있다.
상등골은 굴현 동쪽 높은 지대에 형성된 마을로 등화낙지(燈火落地) 형국의 명당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 굴현에서 오르막길로 올라와서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옛날에는 최씨(崔氏)가 많이 살았는데 지금은 진성이씨(眞城李氏), 순흥안씨(順興安氏), 안동권씨(安東權氏)가 살고 있다.
문화 유적으로 굴티 북쪽 길가에 효부 임씨의 효부각이 있고, 갈골에 평택임씨 울릉군파 울릉군 임우(林祐)를 추모하기 위해 후손들이 세운 영모정(永慕亭)이 있다. 효부 임씨는 1827년(순조 27) 5월 시아버지 천만조(千萬祚)를 해치려는 호랑이를 홍두깨로 때려 눕혔다고 전해 온다. 효부각에서 북쪽으로 약 300m 지점에 길이 3m, 너비 80㎝의 돌다리가 있고, 옆에는 글자가 새겨진 선돌이 있는데 마모되어 정확한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