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5003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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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Matjogae |
영어의미역 | Solen Corneus Lamarck |
이칭/별칭 | 죽합,개맛,참맛,끼맛,개솟맛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기도 안산시 |
집필자 | 심수정 |
[정의]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서식하는 백합과에 속하는 조개.
[개설]
맛조개는 이매패강 백합목 죽합과에 속하는 종으로, 주로 우리나라 서남쪽 사니질 조간대 지역에서 서식한다. 해수의 부유생물이나 유기물을 여과하여 먹이로 취하는 현탁물식자이다. 우리나라 전 연안의 하부 조간대에서부터 수심 2m 전후 오염되지 않은 해역의 모래 바닥에서 비교적 흔히 발견된다.
[형태]
껍데기 길이 10~15㎝, 너비 1.5㎝ 정도이다. 대나무처럼 가늘면서 긴 원통 모양을 하고 있다. 껍데기는 얇아 잘 부서진다. 껍데기 전체가 옅거나 짙은 황갈색의 얇은 각피로 덮여 있는데, 건조하면 각피가 쉽게 벗겨진다. 살은 옅은 붉은색이다. 다른 조개류에 비해 입수공과 출수공이 유난히 길다.
[역사적 관련사항]
1530년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서 안산 지방의 물산이라는 기록이 처음 등장한다. 1659~1674년에 간행된 『동국여지지(東國輿地誌)』와 1760년경의 『여지도서(輿地圖書)』, 1894년의 『기전읍지(畿甸邑誌)』에도 안산 지방의 갯벌에서 나는 물산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썰물 때 작은 숨구멍을 찾아 모래를 걷어내면 타원 모양의 구멍이 보이는데, 이 구멍에 소금 등을 뿌리면 속살이 구멍으로 튀어나온다. 이 같은 방법으로 잡기도 하고, 철사를 화살 모양으로 만든 ‘써개’나 ‘맛새’ 등의 도구를 이용하여 구멍 속을 찍어서 잡기도 한다. 또한 어깨 깊이까지 팔을 구멍에 집어넣어 잡기도 한다.
[생태 및 사육법]
우리나라 전 연안 내만의 개펄에서 서식한다. 발달된 수관부와 발을 갖고 있어서 보통 바닥의 표면에서부터 30㎝가 넘는 깊이 타원형의 구멍을 파고 산다. 산란은 수온이 20℃에 이르는 5월에서 9월 사이에 이루어지며, 보통 6월에 가장 많이 한다. 산란 후 24일간 부유 생활기를 거쳐 퇴적물에 정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