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0008
한자 廣德山
영어공식명칭 Gwangdeoksan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강당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지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충청남도 아산시~충청남도 천안시
해당 지역 소재지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강당리배방읍|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지도보기
성격
높이 699m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강당리배방읍 그리고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의 경계에 있는 산.

[개설]

광덕산(廣德山)은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가장 높은 699m의 산으로, 경사가 급한 잔구성 산지[높낮이의 기복이 심하지 않은 산지] 지형이다. 『조선지형도(朝鮮地形圖)』에 광덕면 광덕리와 아산 송악면 경계에 있으며 광덕산 정상 남동쪽에 광덕사가 묘사되어 있다.

[명칭 유래]

‘광덕산’의 명칭은 『1872년 지방지도(1872年地方地圖)』「천안」 편에 원일면 서쪽에 광덕사(廣德寺)가 기록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어 사찰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을 알 수 있다. ‘광덕’은 부처의 덕을 널리 베푼다는 불교 용어로, 광덕면 일대의 광덕리, 지장리 등의 이름도 이러한 불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환경]

광덕산은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차령산맥을 잇는 산지에 해당한다. 특별히 험한 지형은 없으나 경사가 꽤 급한 편으로 침식을 덜 받아 남아 있는 잔구성 산지이다. 한편, 광덕산 서쪽 급애면 전면부에는 규모는 작지만 형태상으로 볼 때 이른바 산록 완사면과 유사하게 보이는 완경사의 평탄한 지형이 나타난다. 그러나 배후의 급사면과 뚜렷한 경사 변환점을 갖는 산록 완사면과 달리 광덕산은 곡구를 정점으로 발달되어 있으며, 발달된 퇴적물도 얇은 산록 완사면의 퇴적물 형태가 아니라 비교적 두꺼운 퇴적물로 이루어져 있다.

광덕산의 능선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발달해 있기 때문에 산세는 대체로 남북 방향으로 장축인 타원형에 가깝다. 광덕산에는 단층이 남북 및 남남서 방향으로 발달하였고, 산지의 남서 사면을 따라서는 크고 작은 암괴류가 분포한다. 광덕산을 기준으로 하여 북동쪽에서부터 태학산, 망경산과 함께 연속적인 산지의 양상을 이루고 있으며, 이 산지는 천안시와 아산시의 남서쪽 행정 경계를 이룬다.

광덕산 남서쪽의 곡저에서는 풍서천이 발원하여 흐르는 등 큰 곡저로 발달하는 양상을 관찰할 수 있다. 광덕산 남서쪽에 자리한 아산시 송악면 거산리 인근에서 발원한 온양천이 흐르는 곡저에서도 마찬가지 양상을 관찰할 수 있다. 이 두 곡저 중 풍서천이 발원하여 흐르는 곡저는 북동-남서 방향으로, 온양천이 흐르는 곡저는 북-남서 방향으로 발달하였다.

광덕산 일대는 선캄브리아기 서산층군 경기 변성암 복합체에 해당하는 호상 흑운모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변부로 쥐라기 화강암류인 흑운모 화강암이 관입되어 있다. 광덕산도 흑운모 화강암과 호상 흑운모 편마암이 혼재된 양상을 보이며, 광덕산 동쪽의 곡저에는 중생대 백악기 경상누층군, 공주층군 화산암류에 해당하는 미문상 화강암이 협재되어 있다.

[현황]

충청남도 아산시 광덕산 이름의 유래가 되는 광덕사가 현존하고 있다. 광덕사와 함께 강당사가 있으며, 잣나무 군락지, 장군바위 등이 있다. 광덕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 율사가 중국에서 부처의 사리, 가사, 화엄경 등을 가져와 창건한 이후 여러 대에 걸쳐 중건과 중창을 거쳐 현재에 이르는 고찰이다. 광덕사에는 고려사경(高麗寫經)[보물 제390호], 광덕사 대웅전[충청남도 문화재자료 246호], 광덕사 삼층석탑[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20호] 등의 문화재가 있다. 장군바위는 장군이 투구를 쓰고 있는 모양이므로 ‘장군바위’ 또는 ‘장군암’이라고도 하며 망경산(望京山)광덕산의 중간에 있다.

광덕산 인근은 전국 호두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유명하며, 1290년(고려 충렬왕 16)에 영밀공(英密公) 류청신(柳淸臣)이 원나라에서 호두 열매와 묘목을 처음 들여온 곳으로 호두나무 전래비가 있다. 광덕사를 기점으로 하는 등산로가 잘 개발되어 관광 및 휴양지로 활용되고 있다. 광덕산 서쪽의 큰 곡저에는 국도 39호선이 개설되어 천안과 아산 도심으로 이어져 있고, 동쪽의 큰 곡저에는 지방도 618호선, 지방도 629호선, 지방도 623호선이 지나고 있다. 이들 곡저에 형성된 교통로를 따라 농경지와 촌락이 발달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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