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0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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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長久浦 |
영어공식명칭 | Janggu-po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수장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병조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수장리 곡교천 가에 있던 포구.
[개설]
장구포(長久浦)는 포구 모양이 장구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장구포의 건너편에는 신포[지금의 염치읍 중방리]가 있었다. 장구포와 신포는 곡교천 양안을 연결하는 기능과 함께 내륙과 바다를 연결하던 포구였다. 장구포는 특히 장항선이 개통되면서 기능이 확대되었다. 1922년 오목역이 설치되면서 철도와 수로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즉, 충청남도 내륙 지역을 관통하는 장항선과 인천항으로 이어지는 뱃길이 만나는 곳이 되었다. 이후 아산군 일대의 농산물과 일본에서 수입된 공업제품을 교환하는 식민지형 교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 영향으로 오목역이 있던 오목리가 급성장하여 읍내리에 있던 면사무소가 이전하였고 역 이름도 오목역에서 신창역으로 변경되었다.
[변천]
장구포는 수장리 북서쪽 곡교천 가에 있었는데 1926년에 큰 홍수가 나서 포구가 있던 마을[장구포리]이 없어졌다. 1916년 지형도에 따르면 곡교천의 유로가 북쪽으로 크게 곡류하는 형태였으나 1979년 지형도에는 유로가 절단되어 만들어진 하중도(河中島)가 나타난다. 즉, 장구포리가 있던 곳으로 새롭게 하천 유로가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후 1980년대에는 구하도가 메워져 논으로 바뀌면서 장구포의 자취는 완전히 사라졌다.
[현황]
장구포가 있던 자리는 현재 곡교천 북쪽 염치읍 중방리 대장골 앞쪽이다. 염치읍과 신창면의 경계가 곡교천을 따라 이어지다가 이 부분에서 곡교천을 건너 북쪽으로 크게 구부러져 지방도 624호선 앞에 이르고 있다. 이는 하천의 유로가 변경되어 나타난 현상으로 장구포의 위치가 지금의 곡교천 북쪽 중방리 창논으로 불리는 평야지대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