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아산시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신창면(新昌面)은 아산시의 중서부에 있으며 면의 대부분이 비옥한 평야지대이고, 남부 및 동부에는 과수 농업에 적당한 구릉지대가 펼쳐져 있다. 면의 남부를 장항선 철도가 지나가고 있으며 신창역이 있다. 관내에 순천향대학교와 경찰대학, 한국폴리텍Ⅳ대학 아산캠퍼스가 있는 교육 도시이다.

[명칭 유래]

신창면은 백제 굴직현(屈直縣)이 757년(신라 경덕왕 16) 기량현(祁梁縣)으로 바뀌고 탕정군(湯井郡)의 속현(屬縣)이 되었다가 940년(고려 태조 23) ‘신창(新昌)’이란 이름이 처음 붙여졌다. ‘신창’이란 이름의 내력은 확인되지 않으나 새롭게 번창하기를 바라는 기원이 담긴 지명으로 추정된다.

[형성 및 변천]

신창면은 원래 신창군 군내면(郡內面)의 지역으로서 고을의 치소(治所)였던 곳이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대동면(大東面)의 장구포(長久浦)·수남(水南) 등 20개 리와 소동면(小東面)의 원내(元內)·거산(巨山) 등 22개 리, 대서면(大西面)의 원내리, 소서면(小西面)의 화달리 일부, 북면(北面)의 2개 리, 아산군 삼서면(三西面)의 2개 리, 대동면의 방축리, 온양군 서면(西面)의 실옥동(實玉洞) 일부를 병합하고, 읍내리에 있는 학성산(鶴城山)의 이름을 따서 ‘학성면’이라 하고 충청남도 아산군에 편입되었다.

학성면은 가내리, 가덕리, 궁화리, 남성리, 득산리, 수장리, 신곡리, 신달리, 실옥리, 오목리, 읍내리, 점량리, 창암리, 행목리, 황산리의 15개 리를 관할하였으며, 1917년 오목리가 기차역으로서 발전함에 따라 면사무소를 읍내리에서 오목리로 옮기면서 학성면에서 신창면으로 개칭하였다. 1983년 실옥리[현재 배미동 일대], 점량리, 득산리를 아산군 온양읍에 편입시켜서 12개 리만 관할하게 되었다. 1995년 1월 1일 행정구역 조정으로 아산군과 온양시를 통합하여 아산시로 개편되면서 아산시 신창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신창면은 남쪽에 있는 덕암산에서 북서 방향으로 뻗어내리는 능선이 남쪽과 서쪽을 병풍처럼 감싸고, 이러한 낮은 구릉지 주변으로는 곡간지대에 좁은 곡간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면의 북쪽에는 곡교천이 흐르고, 곡교천 주변으로는 넓은 경작지가 펼쳐져 있는데 신창면의 북·서·동쪽이 평야지대이다.

[현황]

신창면의 면적은 39.73㎢이며 2019년 1월 기준 인구는 9,404가구에 총 2만 967명으로 남자가 1만 868명, 여자가 1만 99명이다. 신창면은 오목리, 읍내리, 창암리, 황산리, 행목리, 수장리, 신달리, 남성리, 궁화리, 가덕리, 신곡리, 가내리의 12개 법정리를 관할한다. 신창면의 북쪽으로는 곡교천이 서쪽으로 흐르면서 염치읍과 경계를 이루며, 동쪽으로는 온양1동, 온양4동, 온양5동과 맞닿아 있다. 남쪽으로는 도고면과 송악면 일부가 접해 있으며, 서쪽으로는 선장면이 있다. 면내의 대부분의 지역은 남부의 덕암산과 맹산, 학성산 일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평야를 이루며, 남부 및 동부에 부분적으로 구릉지가 형성되어 과수 농업이 이루어진다. 면의 남부로 장항선 철도가 지나가고 있으며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장항선 구간 종착역이기도 한 신창역이 있다.

신창면 내에는 1978년 개교한 종합대학교 순천향대학교와 2002년 개교하여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한국폴리텍Ⅳ대학 아산캠퍼스, 2016년 이전해 온 경찰대학이 있어 교육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농업은 곡교천 주변의 넓게 발달한 경작지에서 양질의 쌀을 수확하고 있으며 사과, 배, 포도 등의 과수를 재배한다. 농업 이외에 인주면의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영향으로 자동차 부품, 제약, 전자 등 다양한 종류의 기업체가 자리하고 있다. 상업은 순천향대학교 근처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 숙박업 및 서비스업이 발달하였다.신창면의 동부인 남성리와 행목리 일대에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서 신창면의 인구가 증가하였다. 주요 문화재로 치소였던 읍내리 일대에 신창향교, 신창학성, 전통사찰 인취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