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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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城 |
영어공식명칭 | Mulhansanseong Fortress |
이칭/별칭 | 수한산성,물앙산성,물한성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송촌리|탕정면 용두리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서정석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2년 1월 18일~9월 14일 - 충청문화재연구원 물한산성 발굴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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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물한산성 -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음봉면 송촌리|탕정면 용두리 |
성격 | 산성 |
양식 | 포곡식 석축 산성 |
크기(높이,길이,둘레) | 690m[둘레]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와 송촌리, 탕정면 용두리 접경에 있는 시기 미상의 석축 산성.
[개설]
물한산성은 높이 284.5m의 물한산 정상부에서 산의 중턱에 걸쳐 축조되어 있는 산성이며, 성벽의 둘레는 690m에 이른다.
[건립 경위]
물한산성의 정확한 축조시기는 확인되지 않는다. 성 내부 곳곳에서 삿무늬[승석문(繩席紋)] 토기 조각과 기와 조각이 수습되어 백제시대에 축조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위치]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와 송촌리, 탕정면 용두리 등 3개 리가 만나는 물한산 정상 일대에 있다. 아산시 중심지의 온양온천역에서 북쪽으로 국도 45호선 충무로를 타고 가다 동정삼거리 북쪽 약 200m 지점에서 오른쪽[동쪽]의 마을길로 접어들어 1㎞ 남짓 들어가면 동천2리 마을 중심부가 나온다. 마을 북동쪽 직선거리 800여m 지점의 물한산 정상 주변에 물한산성이 있다. 능선을 따라 동쪽 1.4㎞가량 가면 꾀꼴산성이 있다.
[형태]
물한산성은 물한산 정상부에서 중턱에 걸쳐 축조한 포곡식(包谷式) 석축(石築) 산성이다. 포곡식은 성곽 안에 하나 또는 여러 개의 계곡을 감싸고 있는 성인데 규모가 테뫼식보다 크다. 지형에 맞춰 동벽과 남벽이 높고 서북쪽이 낮다. 전체적인 평면 형태는 원형에 가까운 타원형의 모습이고 삼태기형이다.
성벽은 전체 구간이 석축인데 할석(割石)[쪼갠 돌]을 이용하여 편축식(片築式)으로 축조하였으며, 일부 구간은 협축식(夾築式)의 흔적도 남아 있다. 벽돌처럼 얇고 길쭉한 성돌을 이용하여 바른층쌓기 방식으로 축조하였다. 편축식은 절벽을 그대로 이용하여 바깥쪽만 쌓는 방식이며, 협축식은 성벽의 안과 바깥을 모두 쌓는 방식이다. 문지는 동문지와 서문지가 남아 있으며, 성내에는 여러 동의 건물지로 추정되는 평탄면이 남아 있고, 연못지로 추정되는 곳도 있다.
[현황]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 일대에는 물한산성, 꾀꼴산성, 연암동산성, 연암서산성 등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이 물한산성이다. 성벽은 대부분 붕괴된 상태지만 일부 잘 남아 있는 곳도 있다. 성벽 주변과 성내 곳곳에서 회색 경질토기(硬質土器) 등 백제계 토기 조각과 기와 조각 등이 발견된다.
[의의와 평가]
물한산성은 충청남도 아산 지역의 산성 중에서는 비교적 규모도 크고, 일정한 크기로 가공한 성돌을 이용하여 바른층쌓기 방식으로 축조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삼국시대 백제가 쌓은 산성으로 추정되며, 특히 백제 건국 초기인 9년(온조왕 27)에 쌓은 것으로 기록된 대두산성에 비정되는 중요한 산성이다. 동쪽의 꾀꼴산성과는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서 상호 보완 관계일 것으로 추정된다. 물한산성의 정확한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한 발굴 조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