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0612
한자 靈仁落布臺石刻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상성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홍승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영인 낙포대 석각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상성리 지도보기
성격 석각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상성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석각.

[개설]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상성리의 큰골계곡이라 불리는 계곡 초입의 낙포대(落布臺)에는 ‘영인수석(靈仁水石) 원화동천(元化洞天)’이라는 여덟 글자가 새겨져 있다. 영인 낙포대 석각이 금강산 만폭동 바위에 봉래 양사언(楊士彦)[1517~1584]이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남긴 ‘봉래풍악(蓬萊楓岳) 원화동천(元化洞天)’이라는 석각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지만 사실 여부는 알 수 없다. ‘동천’은 산과 내로 둘러싸인 경치가 빼어나게 아름답고 좋은 곳을 일컫는다.

[위치]

영인 낙포대 석각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상성리 마을에서 남서쪽으로 좁은 길을 따라 1.2㎞ 남짓 들어간 지점에 있다. 영인산 정상 정북 방향의 작은 계곡이며, 북서쪽에 한국수자원공사 아산권지사가 인접해 있다.

[형태]

낙포대 일대는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영인 낙포대 석각은 물이 흐르는 방향에 따라 길게 늘어진 바위벽에 물의 흐름과 나란히 ‘영인수석(靈仁水石) 원화동천(元化洞天)’ 글씨가 새겨져 있다. 이 영인 낙포대 석각을 남긴 사람과 시기는 확인되지 않는다.

[현황]

낙포대는 한때 전라도에서부터 논 6,000평[1만 9835㎡]에서 나온 수확으로 여러 명이 유흥을 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하는 곳이지만, 실제로는 그리 크지 않은 매우 아담한 계곡이다. 물의 낙폭이 2m가량 되고 경사가 완만하다. 비가 올 때면 장관을 이루지만, 규모가 작고 평소 수량이 적은 데다 교통이 좋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다. 그런 곳에 새겨진 석각임에도 마모가 심해서 일부 글씨는 식별이 어려운 상태이다. 처음부터 깊게 새기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오래되어 계곡물과 사람들의 발길에 의해 마모된 것으로 추정된다. 석각을 보호하는 어떤 시설이나 활동은 전혀 없다.

[의의와 평가]

영인 낙포대 석각은 비록 양사언의 글씨에 비교할 바는 아니라 해도 유려한 글씨는 율동감과 필력이 남다르다. ‘영인수석 원화동’은 영인산의 계곡이 좁게 보면 물과 바위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곳, 넓게 보면 천하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이라는 의미이다. 인근에서 나름대로 아름다운 작은 계곡을 찾아 풍광을 즐기고 멋진 글씨를 남긴 풍취가 돋보인다. 다만, 석각의 마멸이 진행되고 있어서 관심과 보존 노력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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