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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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溫陽奬忠壇 |
영어공식명칭 | Onyang Jangchungdan Shrine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온중로 48[용화동 276]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홍승균 |
건립 시기/일시 | 1950년 10월 15일 - 온양 장충단 묘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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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 시기/일시 | 1961년 5월 - 온양 장충단 추모비 건립 |
이전 시기/일시 | 1978년 7월 31일 - 온양 장충단 온양중학교 동쪽 산으로 이전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79년 12월 - 온양중학교 이전 |
현 소재지 | 온양 장충단 - 충청남도 아산시 온중로 48[용화동 276] |
원소재지 | 온양그랜드호텔 - 충청남도 아산시 충무로20번길 7[온천동 300-28] |
성격 | 묘와 추모비 |
관련 인물 | 유진호|양광석|이영환|이택윤|권길옥|김온경 |
재질 | 화강석 |
크기(높이) | 약 1.5m[높이]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용화동에 있는 6·25전쟁 때 희생된 태극단원의 묘와 추모비.
[개설]
6·25전쟁 당시 충청남도 아산 지역은 7월 7일 북한 인민군에 의해 점령되었다. 이후 북한 인민군 치하에서 당시 온양중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은 태극동맹(太極同盟)[태극단]이라는 비밀결사를 조직하여 반공 투쟁을 전개하였다. 교사 민병교와 학생 이한영, 박노영, 오세기 등 5명으로 발기하여 태동하였으며, 추후 교사와 학생들의 가담으로 30여 명이 활동하였다. 태극동맹은 인민재판에 회부되어 숙청 대상자로 지목된 이들에게 미리 정보를 제공하여 피신하도록 하였으며, 아산 주민들에게 반공 이념을 전파하였다. 또한 북한 인민군이 패퇴할 때를 대비하여 적의 현황을 파악하고 무기를 탈취할 계획을 세우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였다.
온양면에서 태극동맹의 활동이 확산되면서 송악면에서도 태극동맹 조직이 결성되었다. 송악 태극동맹은 온양내무서 송악분서를 습격하여 무기 탈취를 시도하는 등 저항운동을 펼치다가 정치보위부에 발각되어 모두 숙청되었다. 이 과정에서 모태인 온양중학교의 태극동맹의 실체가 드러나 1950년 9월 20일 태극동맹의 고문인 교사 유진호(柳鎭浩), 교사 임택규와 학생 10명이 체포되었다. 그들 중 8명이 9월 26일 새벽 온양면 실옥리 들판에서 총으로 처형되었는데 2명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교사 유진호와 학생 양광석(梁光錫), 이영환(李英煥), 이택윤(李澤潤), 권길옥(權吉玉), 김온경(金溫慶) 등 6명이 희생되었다.
[건립 경위]
UN군이 아산 지역을 되찾은 1950년 9월 말 이후 당시 온양중학교 교장 이성규가 주도하여 10월 15일 희생자 6명의 유해를 온양중학교 온천리 교정[지금의 온양그랜드호텔 자리] 한쪽에 안장하고, ‘장충단(奬忠壇)’이라 명명하였다. 1961년 5월에는 당시 교장 황제주가 주관하여 이들을 기리는 추모비를 묘소 옆에 세웠다.
[위치]
온양 장충단은 온양중학교 뒷산 중턱에 있다. 온양중학교는 원래 시내 중심가인 지금의 온양그랜드호텔 자리, 충청남도 아산군 온양읍 온천리에 있었다. 1979년 12월 아산군 온양읍 용화리[지금의 아산시 용화동]로 학교를 이전하기 전에 1978년 7월 장충단을 학교 운동장 동쪽 산으로 옮겼다.
[형태]
온양 장충단은 6명의 유해가 있는 묘와 추모비로 이루어져 있으며, 온양중학교 뒷산 중턱에 서향으로 조성되어 있다. 단은 일반 묘와 비슷한 형태이며, 봉분에는 화강석 둘레돌을 둘러놓았고, 앞에 상석과 향로석이 있다. 묘 옆에 추모비가 서 있다. 화강석으로 쌓은 3단의 기단석 위에 5자[약 1.5m] 높이의 삼각뿔 모양 윗돌을 세워서 조성하였는데, ‘장충단’이라는 글씨와 함께 기단석의 앞면에 희생당한 6명의 성명을 새겨 놓았다.
[현황]
온양 장충단에서는 6·25전쟁 당시 사건이 발생한 9월 26일을 기하여 해마다 추모제를 거행해 왔는데, 2005년부터 아산시 방축동 소재 남산(南山)에 있는 아산 안보공원 자유수호위령탑에서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공동으로 실시하면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던 장충단제는 단절이 되었다. 한동안 자체 추모제가 중단되었다가 2011년부터 온양중학교 주관으로 9월 26일 학교 학생들을 대동한 추모회를 치르고 있다.
[의의와 평가]
온양 장충단은 6·25전쟁 당시 온양중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태극동맹을 결성하여 반공 투쟁에 나섰다가 희생된 6명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유적이다. 동족상잔이 초래한 비극의 상징적 유적이어서 아산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깊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