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잠을 시조로 하고, 조계신과 조영리를 입향조로 하는 충청남도 아산 지역의 세거성씨.

[개설]

양주조씨(楊州趙氏)는 경기도 양주시를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이며 시조(始祖)는 조잠(趙岑)이고, 아산시의 입향조(入鄕祖)는 조계신(趙季神)과 조영리(趙榮履)이다.

[연원]

양주조씨의 시조는 고려시대 양주호장(楊州戶長)을 역임한 후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로 추증된 조잠이다. 일부 족보에서는 양주호장을 역임한 조통(趙通)을 시조로 보기도 하나, 선대가 명확하지 않다. 아산 지역에 거주하는 양주조씨는 대부분 문강공파에 속한다. 문강공파의 파조(派祖)는 조말생(趙末生)으로 조선 초 형조판서(刑曹判書), 병조판서(兵曹判書), 대제학(大提學) 등을 역임하였다. 죽은 후 시호(諡號)로 문강(文剛)을 받았다.

[입향 경위]

조계신은 양주조씨 8세손으로 문강공파 중 참교공파(參校公派)에 속한다.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양주조씨의 입향조이다. 벼슬은 확인되지 않지만 집안에서는 사직공(司直公)으로 부르고 있다. 배방읍 세교리에 있는 경주설씨(慶州偰氏) 집안과 혼인하면서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연화동 지역에 입향하였다. 묘는 배방읍 세교리의 경주설씨 종산(宗山)에 있다가 경부고속철도 공사로 100m가량 옮겨졌다.

조영리[1731~1768]는 양주조씨 16세손으로 문강공파에 속한다. 아산시 영인면 신봉리 양주조씨의 입향조로, 벼슬은 통덕랑(通德郞)을 역임하였다. 자세한 입향 경위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신봉리 섭골에 이주하여 세거하였다. 묘는 영인면 신봉리에 있다.

[현황]

조계신의 후손들은 충청남도 아산시와 천안시 유량동 일대, 조영리의 후손들은 아산시 영인면 신봉리 등에 거주하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양주조씨는 전국에 2만 9631명이 있고, 이 가운데 충청남도에 2,920명이 있다. 아산시에는 460명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