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충청남도 아산 출신의 무신.

[개설]

이인수(李仁秀)[1737~1813]는 강직한 품성으로 1803년(순조 3) 총융사(摠戎使)로 있을 때 부하 장교가 좌의정 서용보(徐龍輔)의 체모를 손상시킨 사건으로 추고(推考)를 당하려 하자 이에 항의하여 다투다가 파직되기도 하였다.

[가계]

이인수의 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성빈(聖賓)이다. 충무공(忠武公) 이순신(李舜臣)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금위대장을 지낸 이한응(李漢膺)이다.

[활동 사항]

이인수는 1784년(정조 8) 무재(武才)를 인정받아 늦은 나이에 경상좌도병마절도사가 되었다. 이후 강계부사를 거쳐 1800년(정조 24) 경상우도병마절도사가 되었고, 이어서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었다. 1801년(순조 1) 총융사, 1804년(순조 4) 우포도대장, 1806년(순조 6) 좌포도대장, 이듬해 금위대장 등의 요직에 계속 중임되었다.

금위대장으로 있으면서 군율을 엄히 다스리지 못했다는 책임을 물어 순조가 "삭직(削職)의 벌을 시행하고 해당 부서에서 엄하게 죄를 물라."는 명령에 따라 한때 벼슬에서 물러났다. 1808년(순조 8) 다시 총융사에 이어 금위대장로 복직되었으며, 1812년(순조 12) 훈련대장이 되었으나 늙고 병들었다는 이유로 벼슬에서 물러날 것을 청하여 왕의 허락으로 벼슬에서 물러나 우대직인 동지중추부사가 되었다가 1813년 사망하였다.

[묘소]

이인수의 묘소는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금산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