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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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高面 |
영어공식명칭 | Dogo-my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성희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도고면(道高面)은 아산시 서남부에 있으며 국내 최대의 유황온천인 도고온천을 비롯하여 도고산, 세계꽃식물원, 코미디홀 등의 명소가 있어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명칭 유래]
‘도고면’이라는 지명은 도고면 남서쪽에 있는 도고산(道高山)에서 비롯되었다. 도고산은 『고려사』나 『세종실록』 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도 기록되어 있는데, ‘도고(道高)’의 정확한 의미는 확인되지 않는다. 조선시대에 도고산에 여러 개의 사찰이 있었고 불교적 수행을 통하여 도를 높인다는 뜻의 불교적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도덕이 높다는 뜻으로 지어진 명칭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세종실록』 지리지에 충청도의 ‘명산(名山)’ 다섯 곳 중 하나로 기록하고 ‘사전(祀典)에 있었는데, 지금은 혁파되었다.’라고 하여 고려 시대에는 나라에서 제사를 지냈던 중요한 산임을 밝히고 있다. 이 도고산을 배경으로 하여 ‘도고면’이란 이름이 붙고, 도고저수지, 도고온천 등 ‘도고’와 관련한 여러 이름이 붙여졌다.
[형성 및 변천]
도고면은 조선 후기에 신창현 남면이었다. 이후 남면은 다시 남상면과 남하면으로 나누어졌고,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남상면 22개 리, 남하면 20개 리, 대서면의 8개 리, 예산군 금평면 장곶리, 천안군 덕흥면 언리를 병합하여 도고면이라 하고 아산군에 편입되었다. 1914년 4월 1일자로 도고면의 행정구역은 신언리, 신통리, 기곡리, 봉농리, 효자리, 금산리, 시전리, 신유리, 도산리, 화천리, 농은리, 오암리, 덕암리, 석당리, 향산리, 와산리 등 16개 리로 개편되었다. 1995년 1월 1일 행정구역 조정으로 아산군과 온양시를 통합하여 아산시로 개편되면서 아산시 도고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도고면은 삽교천에 맞닿은 봉농리 부근을 제외하고 대부분 험한 구릉지이며 남서쪽에 높이 482m의 도고산이 있다. 면의 중앙을 도고천이 남서-북서쪽으로 흐르면서 유역이 평야를 이루고 있다. 도고저수지를 배경으로 낮은 지대는 논농사를, 그 외는 과수 재배가 성하며 구릉지 곳곳에 소규모 목축장도 있다.
[현황]
도고면의 면적은 43.84㎢이며, 2019년 1월 기준 인구는 2,277가구에 총 4,598명으로 남자가 2,364명, 여자가 2,234명이다. 도고면은 동쪽으로는 신창면과 송악면, 남쪽으로 예산군, 서쪽으로는 삽교천을 너머 당진시, 북쪽으로는 도고천을 끼고 선장면과 경계를 이룬다. 도고면에는 국내에 잘 알려진 도고온천이 있다. 온양온천, 아산온천과 함께 아산시의 3대 온천에 속하는 도고온천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대중 온천으로 개발하였으며 1977년 인근 골프장을 포함한 '도고 레저타운'으로 개발하여 관광지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 밖에도 도고면에는 도고산, 세계꽃식물원, 코미디홀, 레일바이크, 옹기발효음식전시체험관, 박정희별장 등의 관광 명소가 있어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2002~2007년에 진행된 장항선 직선화 사업으로 신언리에 있던 도고온천역이 시전사거리 근처로 옮겨졌으며, 이전된 장항선 철도가 도고면을 남서 방향으로 가로지르고 있으며, 국도 21호선이 중심도로로 지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한편, 최근의 도고면은 쪽파 재배 면적이 크게 늘면서 쪽파 주요 생산지로 자리 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