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 따는 처녀 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101366
한자 木花-處女-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용두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미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76년 1월 30일 - 강을순으로부터 「목화 따는 처녀 노래」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3년 - 「목화 따는 처녀 노래」 『아산군지』 상권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7년 - 「목화 따는 처녀 노래」 『충남의 구비전승』 상(上)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4년 - 「목화 따는 처녀 노래」 『온양아산의 민속』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6년 - 「목화 따는 처녀 노래」 『아산시지』2에 수록
채록지 용두리 마을 -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용두리 지도보기
가창권역 아산시 - 충청남도 아산시
성격 민요|의식요
형식 구분 문답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을 비롯한 아산시 일원에서 목화를 따면서 부르는 남녀 애정 노동요.

[개설]

「목화 따는 처녀 노래」는 충청남도 아산시 일원에서 목화를 따는 처녀와 주치[지치, 한방에서는 뿌리를 자초(紫草)라는 약재로 사용함]를 캐는 총각이 서로 연모의 마음을 주고받는 ‘남녀상열지사’에 해당하는 민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목화 따는 처녀 노래」는 1983년 아산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아산군지』 상권과 1987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청남도지회에서 간행한 『충남의 구비전승』, 1994년 온양문화원에서 간행한 『온양아산의 민속』, 2016년 아산시청에서 간행한 『아산시지』2에 같은 내용의 노래가 실려 있다. 『충남의 구비전승』 상(上)에 실린 「목화 따는 처녀 노래」는 1976년 1월 30일에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용두리 마을에서 강을순[여, 25세]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목화 따는 처녀 노래」는 남녀가 서로 연모의 마음을 주고받는 사랑 문답요이다. 주치를 캐는 총각이 목화를 따는 처녀를 보고 마음을 빼앗겨 사랑을 청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목화를 따는 힘겨운 노동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불렀는데, 실제로 남녀가 문답하며 부르지는 않았다. 노동요이지만 기능적이기보다는 유희적이고 애정적인 측면이 나타난 작품이다.

[내용]

황해도야 극산봉에/ 목화 따는 저 큰아가/

너의 집이 어디길래/ 해가 져도 아니 가느냐/

우리 집을 찾으시려면/ 조로 항구 안개 속에/ 소화 남천 이내 집이라/

들어오시려면 썩 들어오시고/ 나가시려면 썩 나가시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베를 짜려면 먼저 목화를 따서 씨를 빼고 물레를 돌려 실을 뽑아야 하는데, 목화를 따는 작업은 여성들에게 고된 일이었다. 처녀들은 고된 일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지루함을 달래고 품고 있던 마음도 풀기 위해 노래를 불렀다. 「목화 따는 처녀 노래」가 문답식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남녀가 문답을 하면서 부르지는 않았다. 대부분 여성이 혼자 일을 할 때 불렀으며, 실생활의 고단함을 잊기 위해 노래 속에 기대와 바람을 담은 지혜가 엿보인다.

[현황]

「목화 따는 처녀 노래」는 노동요로서, 아산 지역에 면화 농사와 가내 수공업이 사라지면서 2018년 현재 가창되지 않고 문헌으로만 전한다.

[의의와 평가]

유교가 바탕인 사회에서 애정을 소재로 한 ‘남녀상열지사’ 노래는 찾아보기 힘든 편이다. 그러나 서민들 사이에서 또는 여성들이 혼자 일할 때는 억압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노래를 불렀다. 「목화 따는 처녀 노래」는 애정을 갈구하는 처녀들의 마음이 그대로 표현되어 문학적인 가치가 크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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