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아산군의 연혁을 정리한 향토지.

[개설]

『아산군지(牙山郡誌)』는 아산군지편집위원회가 아산군의 연혁을 지리, 역사, 행정, 문화, 산업경제 등을 총 8편에 정리하여 1983년 상권과 하권으로 펴낸 향토지이다.

[편찬/간행 경위]

아산 지역은 신석기 문화가 뿌리를 내린 고대 문화의 중심지였다. 마한의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백제문화권에 소속되어 아름다운 전통과 빛나는 향토사를 면면히 이어온 역사를 갖고 있다. 아산군은 이러한 역사를 기록하여 후손에게 물려줄 필요성이 대두함에 따라 아산 지역의 향토문화를 집대성한 향토지로 『아산군지』를 발행하게 되었다.

[서지적 상황]

『아산군지』[1983]의 편찬위원과 집필위원은 공무원, 교수 등 각계 인사로 구성되었으며, 편집위원 18명, 집필위원 15명이 참여하였다. 내용은 국한문 혼용체로, 표제는 ‘아산군지’이다. 발행은 아산군지편찬위원회에서 담당하였다.

[형태]

『아산군지』[1983]는 2권 2책으로 되어 있다. 상권은 1,072쪽이며 하권은 748쪽이다. 판형은 가로 190㎜, 세로 260㎜이다.

[구성/내용]

『아산군지』[1983]의 상권은 지리, 역사, 행정, 문화 등 4편으로 이뤄졌다. 상권에는 아산군기와 아산군민의 노래, 아산군청사 전경 등을 실었다. 지리 편은 자연지리·인문지리·응용지리로 나눠 기술하였다. 역사 편은 총설을 서두로 상고시대부터 고려, 조선, 최근세, 현대까지 다루었다. 행정 편은 행정조직의 사적 고찰에서 시대별 달라진 행정조직을 살피고 행정기구 변천, 기관별 행정을 정리하였다. 문화 편은 종교, 교육, 언론·출판, 예술, 문화단체·행사, 민속·전설, 체육 순으로 수록하였다.

하권은 사회, 산업경제, 명승고적, 성씨 인물 4편으로 구성되었다. 사회 편은 사회제도, 사회단체, 보건단체로 구분하였다. 산업경제 편은 산업경제의 사적 고찰에 이어 농업, 공업, 상업, 기업, 전기, 금융업, 관광 순으로 정리하였다. 명승고적 편은 총설, 명승, 고적, 문화재로 이루어졌다. 성씨 인물 편은 성씨와 인물로 나눴다. 부록으로 『아산현지』, 『신창현지』, 『온양군읍지』, 『온주군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8편의 원문을 전재하였다.

[의의와 평가]

『아산군지』[1983]는 1983년 당시 17만 아산군민의 열망과 협조 아래 편찬되었다. 수년간에 걸친 집필위원들의 노고로 조선시대 『신정아주지』, 『신창현지』 등 몇 권의 향토 역사지가 간행된 이후 처음으로 아산군 역사를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