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1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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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文化藝術 |
영어공식명칭 | Cultural Art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맹주완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행해지는 문화적 활동과 관계된 예술 활동.
[개설]
일반적으로 어느 사회나 집단이든 독특한 문화와 예술이 있게 마련이다. 문화와 예술 교류를 통해 새로운 문화와 예술이 생성되고 때로는 퇴보하거나 소멸하기도 한다. 아산 지역도 많은 문화와 예술 전통이 사라져 갔다. 물론 산업화에 따른 합리적 기술 문화가 확산되어 부분적으로 문화생활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통문화의 약화나 소멸에 따른 정체성 상실, 정신적 공허감 등을 극복하는 데는 미흡한 형편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화적 현실 속에서도 우리의 것을 지켜 나가려는 노력들은 아산 지역 곳곳에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문화예술 현황]
충청남도 아산 지역의 문화예술 관련 자료는 주로 근대부터 아산 지역 출신의 문화예술 관련 인물을 다룬 것이 전부이다. 문화예술이 활성화된 것도 아산시가 문화예술 관련 지원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온양문화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아산지회, 아산문화재단이 설립되면서부터이다. 현재 아산시청 문화관광과에서 추진하는 문화예술 관련 지원 업무로는 아산문화재단 재원 및 관리, 문화예술 기획 및 공모 사업 추진, 문화산업 육성, 음악산업 관리, 게임산업 관리, 게임 및 음악산업 육성,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아산지회 지원 및 관리,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지원, 온양문화원 지원 및 관리, 아산시생활문화센터 운영, 생활문화활성화 지원 사업, 문화예술 보조금 사업 추진, 아산시립합창단 운영 관리, 공공저작물 정책 추진, 국어 정책 추진 등이 있다.
온양문화원은 1957년 박노을 원장이 운영하던 무료 직업소년학교를 모체로 직업소년학교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19명의 발기인회를 구성한 후 87명의 운영위원을 선정하여 온양문화원을 창설하였다. 40여 년간 박노을 원장이 원장직을 수행하였으며, 이어 김시겸[2006년~2011년], 이만우[2011년~2015년]를 거쳐 2015년부터 정종호 원장이 맡고 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아산지회는 1987년 홍성표 지부장을 시작으로 김동직, 홍병선, 이만우, 윤흥섭, 이동현, 이기은을 거쳐 2019년 기준 김원근 지회장 체제이다. 단체의 설립 취지에 맞게 아산시 예술문화의 발전과 회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08년에 설립된 아산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과 문화 복지 증대를 구현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산 지역의 문화예술 기관 및 단체들은 중앙 중심의 문화적 획일성에서 탈피하여, 지역의 독자적인 문화 분권의 토대를 구축하고 있으며, 고유한 지역적 가치의 브랜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산시는 문화예술 정책을 통해 문화예술 관련 사업 시행의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산의 문화 가치 재창출과 지역 문화예술의 역량 강화와 지원을 확대하면서 세 가지 비전도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 비전은 시민이 중심이 되고, 시민의 삶에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 도시를 지향하는 것이다. 두 번째 비전은 지역 문화예술인의 문화예술 창작 지원을 통해 지역 특색을 고려한 지역적 문화 가치를 특성화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향후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하여 아산 시민의 문화예술 욕구에 부응한다는 비전이다.
[문화예술 행사]
아산 지역에서는 연중 크고 작은 행사들이 치러지고 있다. 매년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인 4월 28일을 전후로 개최되는 아산 성웅이순신축제는 2018년 기준 제57회를 맞이하였다. 아산 성웅이순신축제는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을 선양하고, 주민들의 화합과 연대의 장으로써 지역주민과 예술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적 축제로의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제19회를 맞고 있는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는 주민들의 마을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 전통마을 보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외암민속마을보존회 주관으로 치러지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만들어 가는 축제이다.
2018년 기준 제21회를 맞이하는 한여름 밤의 신정호 별빛축제는 도심 속에서 즐기는 피서의 취지에 맞게 영화 상영 및 지역 문화예술 단체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한 달간 진행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3개 온천수[온양·아산·도고 온천]가 있는 지역으로서 온천수의 효능을 알리고 온천관광 활성화를 꾀하고자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를 개최한 바 있는데, 축제를 통해 온천의 역사성이 재조명되었고, 온천 의료 관광이 더욱 활성화되었다.
맹사성의 청백리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그 업적을 재조명하고자 매년 9월~10월에 개최되는 맹정승축제는 맹정승 골든벨을 울려라, 어린이 맹사성 선발 시상, 아산 청백리상 선발 시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8년 제29회를 맞은 설화예술제는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아산지회의 주관으로 매년 10월에 치러지는 행사이다.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아산지회에 소속된 지역 예술인들이 만들어가는 행사로서 8개[문인, 무용, 미술, 사진, 연예인, 음악, 연극, 영화인] 지부가 전시 및 공연 등을 통해 아산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곡교천 변 은행나무길에서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은행나무길 축제는 거리 공연, 전시, 축하 공연 등으로 펼쳐지며, 연중 소소한 콘서트 등을 통해 은행나무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최양락, 이영자 등 방송인들을 배출한 아산 지역에는 아산 코미디홀이 있다. 아산 코미디홀에서는 연중 주말과 공휴일에 개그 핫 콘서트 공연 등이 이루어지며, 매년 9월에는 방송인들이 대거 등장하는 도고 코미디 핫 페스트가 벌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 풍물경연대회 등 많은 공연이 연중 펼쳐지고 있다.
[문화예술 단체 및 동아리]
아산 지역에는 2018년 12월 기준 아산문화재단[오세현], 온양문화원[정종호],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아산지회[김원근], 아산시립합창단[김순정], 아산시교향악단[홍원기], 남도민요보존회[신규종], 충남예술인협의회[이병임], 외암도예촌[김병억], 흙사랑[안소연], 실버악단[박무신], 한국생활문화예술인협회[이광훈], 아산문화예술단[우문곡], 아산시여성풍물단[장복연], 온궁예술단[박경희], 한빛문화예술단[박미현], 아산직장인밴드[허윤], 아산윈드오케스트라[박용주], 떼아트로 현대무용단[안병순], 아산시민관악단[박민정], 사물놀이 연풍[송재현], 송악두레논매기보존회[박용선], 아산우리소리창극단[김판순], 온양설화서도회[맹복재], 아산청소년무용단 버선코[홍지선], 극단 아산[이강미], 한국현대미술협회[이광훈], CBS필하모닉앙상블[차준영], 국악 중심 온소리마당[김민옥], 런피플 패밀리[이영옥], 멜로즈[이송이], 몽밴드[오장환], 배뱅이굿보존회[박성현], 밴드몰[정진범], 버블미키[장성길], 상록예술단[원유상], 소리나래 전통공연예술단[정명숙], 스미다[유현정], 아르드벨리댄스[박성숙], 어울소리[김설희], 드림위드[우혜령], 하노하노 우크렐레[유인순], 타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불꽃[이금자], 전통문화연구회 노리[이병상], 은피리플루트[최경선] 등 500여 개 이상의 문화예술 관련 단체 및 동아리들이 활동하고 있다.
[공연 및 전시 시설]
아산 지역에는 공연 및 전시 시설로 아산시 여성회관[509석], 아산시청 시민홀[462석],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156석], 온양민속박물관 구정아트센터, 아산 코미디홀, 신정호 야외 음악당,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야외 공연장, 아산시 평생학습관 전시실 등이 있다. 관내 6개 대학[선문대학교 아산캠퍼스, 순천향대학교,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 유원대학교 아산캠퍼스, 한국폴리텍Ⅳ대학 아산캠퍼스, 경찰대학]들도 다양한 규모의 공연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순신종합운동장, 이순신빙상장, 탕정실내체육관 등도 문화예술 공연이 가능한 공간을 두루 갖추고 있다.
[문화예술인]
조선 전기 아산에서 노년의 여생을 보낸 맹사성은 옥피리를 잘 불었다는 기록이 있다. 근현대에 아산 지역을 빛낸 문화예술인들로는 박화성[여성문학가], 이기영[소설가], 이우종[시조시인], 복거일[소설가], 한용환[소설가], 조영출[극작가·작사가], 이어령[작가·평론가], 황기성[영화제작자], 이마동[미술가], 이종무[미술가], 최양락[방송인], 이영자[방송인], 이지수[옹기장] 등이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작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많은 지역 예술인들과 공연 기획자들, 문화예술인을 양성하는 지역 대학 등은 아산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