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0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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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長古島‒海水浴場 |
영어공식명칭 | JanggodoDangneomeo Beach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장고도1길 73-38[삽시도리 53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회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리에 있는 해수욕장.
[건립 경위]
해안사빈 중 모래가 고우면서 길고 넓게 펼쳐져 있고, 경사가 완만하고, 배후의 해안사구에 해송이 심어져 있는 등 풍치가 아름답고, 바닷물 수온이 적당한 경우 대개 해수욕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충청남도 보령시에도 육지와 섬의 해안 곳곳에 해안사빈들이 잘 발달하였고, 그 중의 거의 대부분에 해수욕장이 들어서 있다. 충청남도 보령시에는 17곳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장고도당너머해수욕장도 그 중의 한 곳이다.
[변천]
‘장고도당너머해수욕장’ 명칭은 해수욕장이 있는 ‘장고도’의 이름을 따르고, 동시에 ‘당집이 있는 당산 너머에 자리한다’ 하여 ‘당너머’ 이름을 붙여 지었다. ‘장고도’ 명칭은 1910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였던 것으로, 그 전에는 섬의 모양이 멀리서 보면 얼핏 ‘장구’처럼 생겼다 하여 ‘장구섬’,’ 장고섬’, ‘외장고도’ 등이라고 하였다.
[구성]
장고도당너머해수욕장은 장고도의 당산 서쪽 바닷가에 있는데, 면적은 100,000㎡, 길이는 1,000m, 폭은 100m로 소규모이다. 백사장의 배후에는 해안사구가 발달하였고, 백사장 끝머리에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용굴이 있고, 용굴 북쪽으로는 명장섬이 자리하고 있다.
장고도당너머해수욕장이 있는 장고도는 대천항으로부터 서북쪽으로 21km 지점에 있다. 장고도는 충청남도 보령시의 섬들 중에서 북쪽으로 자리한 섬으로, 북풍을 가장 많이 받는 섬이지만, 밀려온 파도 덕분에 해수욕장이 생겨났다. 장고도는 인근에 원산도, 삽시도, 고대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인접하여 있고, 섬 주변의 수심이 낮고 갯벌과 암초 등이 잘 발달되어 있어, 연안어종이 서식하는 데 알맞아 전복, 해삼 양식이 이루어지고, 멸치, 까나리, 실치, 김 양식 등의 수산자원이 풍부하다.
[현황]
장고도당너머해수욕장은 썰물 때 물이 빠지면, 백사장 앞의 갯벌에서 조개, 낙지, 게 등도 잡을 수 있어 피서를 겸한 가족단위 체험학습장으로도 알맞은 곳이다. 장고도당너머해수욕장의 백사장에서 보는 일몰은 아름답다. 장고도당너머해수욕장의 백사장은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깊지 않아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의 휴양지로 적합하다.
장고도당너머해수욕장이 있는 장고도는 등바루놀이, 등불써기, 진대서낭제 등 많은 민속놀이와 토속신앙 등이 전승되어 최근까지 전하여 내려오고 있으며, 곳곳의 기암괴석과 더불어 백사청송(白沙靑松)이 해안을 덮고 있어 인근의 고대도와 함께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사람들은 장고도를 ‘충청남도의 제주도’니 ‘황금의 섬’이니 하는 색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장고도가 제주도만큼 아름답고, 해산물이 풍부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장고도까지 가는 여객선은 대천항에서 매일 3번 출항하는데 장고도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승용차를 배에 실을 수 있다. 장고도당너머해수욕장의 관리부서는 오천면사무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