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청소면 죽림리에 있는 장항선의 철도역.

[개설]

원죽역(元竹驛)은 장항선(長項線)의 보령시 통과 구간에서 가장 북쪽에 있고, 광천역과 청소역 사이에 있다. 원죽역은 1929년 개업 이래 폐지와 재개업을 반복하면서 장항선의 핵심적 역의 하나로 역 일대와 배후지의 여객 및 화물 수송에 큰 역할을 해왔으나, 서해안고속국도가 2001년에 건설되면서 원죽역에서 멀지 않은 천북면 동부에 광천나들목이 설치되어 철도 여객 및 화물 수송 규모가 급격히 감소하다가 여객 취급 중지에 이르게 되었다.

[건립 경위]

원죽역은 청소역과 더불어 일제 강점기 당시 보령군 북부의 농수산업의 요지이면서 지방행정의 중심지였던 청소면 북쪽 주변 지역의 여객 및 화물의 수송을 위해서 설치되었다.

[변천]

원죽역은 1929년 ‘죽림역(竹林驛)’이라는 이름의 간이정차장으로 영업을 개시했다가, 불명 일자에 폐역되었다. 이후 1967년에 무배치간이역로 영업을 재개했고, 당시 관리역은 청소역이었다. 1967~1993년 을종 승차권대매소로 유지되었고, 2007년부터는 여객 취급이 중지되어 모든 여객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고 있다.

[구성]

원죽역은 한국철도공사 대전충청본부 홍성관리역에서 관리하고 있다. 여객 취급이 중지된 이래 모든 여객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다.

[현황]

현재 여객 및 화물 수송 실적은 없다. 철거 이전의 승강장은 1면 1선이었다. 역명판과 향나무는 한국철도공사 선정 준철도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2028년 장항선 직선화 2단계 공사가 완공되면 폐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