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에 있는 조선 후기 양반 가옥.

[개설]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의 청라 은행마을에 있는 조선 후기 부호의 가옥이다. 충청남도 문화재자료이다.

[위치]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 장밭길 62[장현리 688] 청라 은행마을에 있으며, 주변에 100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30여 그루가 있고, 가옥 남동쪽으로 작은 천이 흐른다.

[변천]

상량문에 ‘숭정기원후사계묘(崇禎紀元後四癸卯)’라고 적혀 있어 1843년에 지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돌담 사이 동쪽 대문에는 신석붕(申錫鵬)의 효자문 정려 현판이 걸려 있다. 현판에는 ‘효자증조봉대부동몽교관신석붕지문상지오정묘육월명려(孝子贈朝奉大夫童蒙敎官申錫鵬之門上之五丁卯六月命閭)’라고 적혀 있어, 1868년에 정려를 받았음을 알 수 있다.

[형태]

가옥은 전통 한식 가옥 양식이다. 팔작지붕으로 ‘ㄱ자형’의 사랑채와 ‘ㅡ자형’의 안채가 어우러진 ‘ㄷ자형’의 구조이며, 가옥 외곽으로 돌담이 둘러져 있다. 안채에는 안방·대청·건넌방·고방·부엌이 있고, 사랑채는 사랑방과 사랑대청으로 구성되었는데, 사랑방 옆에 높은 누마루를 들여 정원을 조망하는 공간으로 활용하였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 지방 양반 부호의 한식 가옥을 잘 보여 주는 건물로 충청남도 문화재자료이다. 상량문을 통해 건축 시기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전통 가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