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주산면에 있었던 조선 시대의 역참.

[관련 기록]

남전역(藍田驛)은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따르면 1413년에 설치되었고, 1462년(세조 8) 역로를 정비할 때 이인역(利仁驛)·유양역(楡楊驛)·청화역(菁化驛) 등과 함께 이인도((利仁道)[조선 시대 충청도 공주의 이인역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역로]에 속하게 되었다. 남전역은 1530년(중종 30)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과 19세기 편찬된 『대동지지(大東地志)』에서 현 남쪽 27리, 18세기 편찬된 『여지도서(輿地圖書)』와 『비변사인방안지도(備邊司印方眼地圖)』에서 현 남쪽 30리에 있다고 했다. 『여지도서』에 따르면 남전역이 있던 마을을 ‘역리(驛里)’라고 하였으며, 116호에 남자 171명, 여자 293명이 거주하여 남포현 관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았다고 한다.

[내용]

남전역은 이인도 찰방(察訪)에 속한 역이다. 남전역은 1413년(태종 13) 설치되었고, 1896년(고종 33) 폐지되었다. 지금의 보령시 주산면 창암3리에 남전역이 있었다고 하나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남전역은 북쪽으로는 보령의 청연역(靑淵驛), 동쪽으로는 홍산의 숙홍역(宿鴻驛), 남쪽으로는 청화역(靑化驛)에 연결되어 있었다.

[변천]

남전역은 『세종실록지리지』에 따르면 1413년에 설치되었고, 1462년(세조 8) 역로를 정비할 때 이인도에 속하게 되었다고 한다. 갑오개혁을 계기로 근대적인 통신 제도가 도입되면서 1896년 1월 폐지되었다.

[위치]

남전역은 충청남도 보령시 주산면 창암3리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남전역 터는 보존되어 있지 않다.

[의의와 평가]

조선 시대 보령의 역으로 청연역~남전역~청화역, 동쪽의 숙홍역으로 연결되는 당시의 육로 교통 발달상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