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1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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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
시대 | 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 |
집필자 | 이현서 |
채록 시기/일시 | 1991년 - 「갈치 낚는 소리」 문화방송에서 정동섭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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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1년 - 「갈치 낚는 소리」 문화방송 제작 「한국민요대전」[충청남도 편]에 수록 |
채록지 | 호도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녹도리 |
채록지 | 삽시도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리 |
성격 | 민요|어로요 |
출현음 | 미·솔·라·시·도 |
기능 구분 | 어업 노동요 |
형식 구분 | 독창형 |
가창자/시연자 | 정동섭[남]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녹도 위 호도 근해에서 갈치를 낚으며 부르는 어업 노동요.
[개설]
「갈치 낚는 소리」는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녹도 위의 호도(狐島) 근해에서 밤에 낚시로 갈치를 낚으며 홀로 긴 노동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읊조리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이에 따라 사설이 고정적이지 않고 유동적이다.
[채록/수집 상황]
문화방송이 1991년 녹도에서 정동섭[창]에게 「갈치 낚는 소리」를 채록하였다. 「갈치 낚는 소리」는 문화방송이 제작한 녹음 자료인 「한국민요대전」[충청남도 편]에 수록되었다.
[구성 및 형식]
「갈치 낚는 소리」는 독창형으로, 남도 민요인 육자배기[남도 민요 음 조직: 미·솔·라·시·도] 선법으로 불리고 있다. 보령시에서 채록한 「갈치 낚는 소리」는 구성음이 [시·레]미·솔·라·시[도]·레[미·솔]이고, 요성음(搖聲音)이 ‘시·미·라’이다.
[내용]
왜 이냥 칼치가 안 무느냐/ 잠은 오구/ 잠은 오구 죽겠네/ 용왕님 네 잠 와서 못 허거시다/ 들어가거들랑은 영 고기 좀 들어가는 대로 이/ 좀 몰게 점지해 주시기요/ 테테 고시라/ 고사 안 모셔서 그러나 왜 이냥 고기도 안 물습니까/ 잠은 오구 죽겄구만 용왕님네 좀 들어가는 대로 좀/ 움죽 움죽 좀 잠 좀 안 오게 물어주시기요/ 테 어 물었구나 칼치 올라온다/ 칼치 올라온다 칼치 올라온다/ 아이구 두 개나 물었구나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갈치는 야간에 활동하고 산란기는 봄이다. 보령 지역에서는 10월에 어획한다.
[현황]
보령 지역에서 1960년대까지만 해도 갈치는 주 어종으로 잡혔으나, 2000년대 이후에는 멸치·키조개·대구 등으로 어획의 종이 바뀌어 갈치가 잡히지 않는다. 이에 따라 「갈치 낚는 소리」 또한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의의와 평가]
「갈치 낚는 소리」의 내용을 살펴보면, 늦은 밤 갈치 낚시를 하고 있는 어부의 심정을 표현하고 있다. 잠은 오는데 갈치를 낚지 못하고 있어 용왕님께 하소연하면서 혼자 푸념하지만, 끝내 갈치를 낚자 그 기쁨을 표현하고 있어 어부의 심정과 삶을 엿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