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6004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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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寺刹 |
영어의미역 | Temple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부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정묵 |
[정의]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부처를 숭상하고 불법을 익히는 장소.
[개설]
사찰은 부처의 불상이나 불화 등을 모시고 있는 곳이다. 사찰마다 주지 스님이 있고, 기본적으로는 수행과 신도의 방문 기도 등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 대규모 사찰의 경우에는 재단을 설립하여 교육, 문화, 사회 전반에 걸쳐 관련 기관 및 시설을 지어 운영하기도 하고, 사회 봉사 활동에 참여하거나 지원 등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사찰의 활동 범위가 많이 넓어졌고, 사찰별로 추구하는 업무 방식도 개성을 띠고 있다. 사찰의 주요 행사로는 초하루 법회, 보름 법회, 백중 기도, 부처님 오신 날 행사 등이 있다. 사찰의 상징물로는 만자, 일원상, 금강저, 연꽃, 법륜 등이 있다.
[변천]
부천의 사찰은 기록상으로 1955년 건립된 흥천사가 최초의 사찰이다. 1960년대 부천의 사찰 건립의 특징은 조그만 암자 형태에서 사찰로 발전했다는 점과 예전에 인구가 가장 많았던 심곡본동 성주산 자락을 중심으로 잇따라 사찰이 건립되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당시 생겨난 사찰로는 소림사·연흥사·무애암·천군사·수려사 등이 있다. 연흥사가 신도 수나 규모 면에서 가장 컸다.
1970년대에는 1960년대보다 불교의 성장이 미약했다. 하지만 부천시로 승격한 후부터 원미2동에 석왕사를 건립하여 부천 내 불교 교세를 크게 확장하였다. 승려 영담이 있는 석왕사는 당시 불교의 포교가 활성화되지 못했던 부천 지역에서 불교의 대중화를 이끌어내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현재 석왕사는 불교유치원 및 대학 등의 교육 기관과 어린이집, 생활 문화 공간, 사회 봉사 기관, 재단 설립 등을 통하여 부천 내 불교를 한 곳으로 엮는 중심적인 사찰이 되었다.
석왕사의 건립으로 확장된 불교의 교세는 1982년 부천시 불교연합회의 창립과 더불어 봉암사·삼불사·영산여래원·역곡포교원·대덕사·관음사 등의 사찰이 잇따라 건립되면서 정착하게 되었다. 이때의 사찰은 부천의 도시화 과정과 맞물려 전통 사찰의 모습을 벗어나 일반 주택이나 건물 내에 위치한 형태로 자리를 잡았다. 현재까지 부천의 사찰은 사찰 수에 비하여 질적으로 굉장히 우수한 편이라는 평을 듣고 있으며, 석왕사의 승려 영담과 주변 사찰과의 화합으로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되고 있다.
[현황]
2008년 현재 부천 지역에는 석왕사, 보륜사, 대덕사, 봉천사, 보성암, 삼불사, 보선암, 소림사, 향림사, 묘원사, 연흥사, 관음사, 보리원, 보리정사, 죽림정사, 삼보사, 심원사, 수려사, 흥천사, 봉암사, 무애암 등의 사찰들이 있다.
[의의와 평가]
불교의 발전 가능성이 없었던 부천시에 석왕사의 건립으로 불교가 활성화되었고 석왕사를 중심으로 부천시 내의 사찰들이 현재까지 서로 갈등 없이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불교 관련 행사를 대규모로 함께 주관하면서 부천 지역의 문화 축제로까지 성장시킨 점에서 의의가 깊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