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 작동에 있는 물 관련 공립 박물관.

[설립목적]

부천물박물관은 물의 탄생과 소멸, 물 이용의 역사를 통해 물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수돗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2001년 7월 31일 까치울정수장에 설치되었다.

[현황]

부천물박물관은 363㎡ 규모의 실내 전시장과 157㎡의 규모의 야외 전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실내 전시장은 측우기·돌시계·무자위·물통·물시계 등 30여 점과 선조들의 물 사용에 관한 기록이 있는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만기요람 (萬機要覽)』·『제언절목(堤堰節目)』 등의 고문헌, 정수 처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수장 모형도가 전시되어 있다.

또한 물을 이용한 각종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 공간과 물의 탄생과 소멸, 물과 인간, 물의 순환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모니터가 설치되어 있다. 특히 체험 공간에서는 미생물을 현미경을 통하여 관찰할 수 있고, 물체중계, 물을 이용한 파스칼의자, 물피아노 등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이밖에 ‘물 이용의 역사’, 몸에서 물이 차지하는 무게를 알아볼 수 있는 ‘재어봅시다’, 상수도를 이해할 수 있는 ‘물의 처리’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정수장 기자재가 전시되어 있고, 물레방아·빨래터·재래식 작두펌프·우물 등이 설치되어 있어 옛 물 관련 장비와 시설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상수도관 폐기자재(가압모터, 프로펠러형 교반기 등)를 이용한 대형 조형물 3점이 설치되어 있어 쾌적한 공원의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부천물박물관은 까치울사거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교통편은 역곡역에서 일반버스 13-1번이나, 부천시청에서 700번을 타고 까치울사거리에서 하차하면 된다. 1회 수용인원은 50명이고, 주변시설로는 부천식물원, 작동오리촌, 부천자연생태박물관, 역곡북부시장 등이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고 연중 무휴이다.

[의의와 평가]

부천물박물관은 수돗물의 생산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체험 공간으로, 수돗물 생산 과정의 어려움을 간접 체험함으로써 물 절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