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 작동에 있는 정수 시설.

[건립 경위]

까치울정수장은 상동·중동 및 작동·원종동, 역곡동 일대에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1997년 8월 1일 착공, 4년여에 걸쳐 총 공사비 1,034억 원을 들여 건설하였다.

[구성]

까치울정수장은 대지면적 11만 2482㎡, 연면적 1만 1000㎡로 취수장·착수정·약품 투입실·혼화지·응집지·침전지·여과지, 염소 투입실, 정수지, 송수실, 배수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취수장은 상수원수를 취수하는 시설이고, 착수정은 원수에 함유된 흙·모래 및 각종 이물질을 가라앉히는 시설이며, 약품 투입실은 물속에 있는 작은 부유 물질 등이 잘 엉겨서 가라앉도록 하기 위하여 피에이시(PAC)·활성탄 등 정수 약품을 넣어 둔 시설이다.

혼화지는 물과 정수 약품인 응집제가 잘 섞이도록 균일하게 혼합하는 시설이고, 응집지는 약품에 부유물 및 찌꺼기 등을 엉키게 하여 침전될 수 있도록 응집시키는 시설이다. 침전지는 물속의 응집물을 가라앉혀 깨끗한 상등수를 다음 과정인 여과지로 보내는 시설이다. 대부분의 이물질이 이곳에서 제거된다. 여과지는 침전수를 두터운 모래층의 여과막 사이로 통과시켜 미세한 침전 잔류물을 제거한 맑은 물을 정수지로 보내는 시설이고, 염소 투입실은 여과지를 통과한 물에 염소를 넣어서 물 속의 각종 세균을 없애는 시설이다.

정수지는 생산 과정의 마지막 단계로 정수 처리된 물을 보내기 전에 임시 저장하는 시설이다. 송수실은 대규모 펌프를 이용하여 정수된 수돗물을 일정 압력으로 시내에 공급하는 시설이고, 배수지는 정수장에서 공급한 수돗물을 저장하여 시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설이다.

[현황]

까치울정수장의 1일 생산 능력은 23만 5000t이다. 까치울정수장이 완공되면서 부천시는 여월정수장 10만t, 노원정수장 24만t 등 하루 57만t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부천시에서는 2001년 시민들에게 물의 소중함과 마시는 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 주기 위하여 까치울정수장 관리 본관 1층에 부천물박물관을 건립하였다. 부천물박물관은 각종 모형들과 함께 가압모터, 프로펠러형 교반기 등 상수도 폐기 자재를 이용한 대형 조형 예술품을 야외에 전시하고 있다. 실내 박물관 363㎡[110평]와 야외 박물관 157㎡[47.5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부천물박물관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회당 수용 인원은 50명으로, 단체 관람의 경우 사전에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까치울정수장은 까치울사거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교통편은 역곡역, 소사역, 부천역, 송내역에서 버스를 타고 까치울역정류장으로 오거나,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하여 까치울역에서 하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