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6018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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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崔恩休 |
영어음역 | Choe Eunhyu |
이칭/별칭 | 백파(白波)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경기도 부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민충환 |
[정의]
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시인·소설가·언론인.
[활동사항]
최은휴는 1931년 경상북도 대구에서 태어났다. 1950년 학도병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하였고, 1956년 부천군으로 이주하여 소사읍 구지리[현 송내동]에 정착하였다. 1964년 건국대학교 문리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고, 1966년 2월 인구 25,000여 명밖에 안 되는 소사읍에 있던 무지개다방에서 부천 최초의 시화전을 열었다. 이 때 그림은 김광철이 그렸고, 22점이 전시되었다. 이 시화전을 시작으로 1985년까지 부천을 비롯하여 인천, 공주, 경주 등에서 총 8회의 시화전을 열었다.
1967년 첫 시집 『맹탕헛탕』을 출간한 뒤 건국대학교 동문회가 주관하고 최은휴가 총책을 맡아 학생들을 상대로 부천 최초의 백일장을 열었다. 1968년 9월 부천에서는 처음으로 ‘문학의 밤’ 행사를 열었는데, 이때 연극 「까치산의 통곡」의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1969년 『중앙일보』 부천군 주재기자로 활동하면서 각 분야의 예술인들을 모아 ‘부천군 예술동인’을 만들었으나 충청남도로 전보되면서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1976년 9월 4일 다시 부천예술인동인회를 만들고 동인회 발족을 기념하여 9월 20일부터 5일간 창립종합예술제를 당시 남부역에 있던 신정다방과 신흥예식장에서 개최하였는데, 오늘날 복사골예술제의 모체가 되었다.
1974년 경기시문학동인회를 창립하여 회장을 맡았고, 동인지 『시류(詩流)』를 2집까지 출간하였다. 1976년 11월 부천예술인동인회를 이끌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경기도지부에 들어가 경기도지부 소속 부천지구회로 인준을 받아 회장을 맡았고, 1977년 예술 종합지 『부천예총』을 창간하여 이후 4집까지 발행하였다.
1982년 부천 문인들의 결집을 시도하여 부천문학동인을 결성하였으며, 이듬해 동인지 『부천문학』 창간호를 발간하고 시화전을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1985년 부천문학동인이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로 승격하자 부천지부장을 맡았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경기도지부 부천지구회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천지부로 격상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였다. 1990년 주간 신문 『부천라이프』를 창간하였다. 활발한 문학 활동을 하며 부천의 예술 발전에 온 힘을 쏟다가 2002년 1월 12일 타계하였다.
[저술 및 작품]
시집으로 『맹탕헛탕』[경희출판사, 1967]·『흙과 꽃과의 노래』[미문사, 1982]·『임 따라 강 따라』[중앙입시교육사, 1989], 2인 시집 『복사골 연가』[월간문학사, 1985], 시선집 『복사골 연가』[도서출판 라이프사, 1993]가 있다. 소설로는 장편소설 『갈잎의 분노』[경영아카데미사, 1979]·『영군번의 병사』[월간문학사, 1986]·『하얀 질경이』1[도서출판 라이프사, 1997]·『하얀 질경이』2[수도출판사, 1998]·『여자가 담을 넘을 때』[도서출판 라이프사, 1999]와 소설집 『굼벵이의 뒷걸음질』[선민출판사, 1984] 등이 있다.
수필 분야에서는 수필집 『왜 이렇게 처방되었나』[박암출판사, 1968]·『오십년의 사색』[강경문화사, 1977], 산문집 『사색과 애향의 합창』[도서출판 라이프사, 1991], 칼럼선집 『신판 한국인의 의식구조』[도서출판 라이프사, 1995], 산문집 『복사골 비망록』[도서출판 라이프사, 2001] 등이 있다.
[상훈과 추모]
1977년 제1회 인천문학상, 1981년 제2회 부천시문화상 예술 부문을 수상하였다. 1983년 제5회 부천예술문화상, 1985년 제24회 경기도문화상 예술 부문을 수상하였다. 1988년 제3회 한국예술문화상 공로상, 1997년 제5회 경기도문학상, 1998년 제6회 경기예술상 문학 부문을 수상하였다. 2003년 중앙공원에 최은휴의 업적을 기린 시비가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