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에 속하는 행정동.

[명칭 유래]

원미동의 이름은 원미산(遠美山)에서 유래되었다. 원미산은 멀미산, 멀뫼, 장대산, 두내산[일명 춘덕산], 벼락산, 포대산 등으로 불리는 부천의 주산(主山) 중 하나이다. 원미산이라 불리게 된 것은 옛날 부평부 관아의 동헌에서 이 산을 바라보면 아침 해돋이의 산세가 그지없이 선연하고 아름다우며 해질녘 노을에 반사된 푸르름은 단아하기가 비길 데 없었다고 한다. 이에 도호부사가 산 이름을 원미산이라 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1973년 부천시가 되기 이전까지는 원미동을 조종리(朝宗里)[일명 조마루]라고 불렀는데, 조마루는 원래 조씨(曺씨) 성이 주종을 이루고 살았다고 하여 순우리말로 불리게 된 것이다. 부천시가 되면서 마을 위치가 원미산 아래에 있다고 하여 400년 동안 사용하던 이름을 원미동으로 바꾸었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는 부평군 옥산면 조종리 지역이었다. 1914년 부천군이 신설되면서 계남면에 속하였다가, 1931년 소사면 조종리가 되었고, 1941년 소사읍 조종리로 변경되었다. 1973년 부천군이 부천시로 승격되면서 원미 춘의동이라고 하였다. 1982년 9월 1일 원미동과 춘의동으로 분동되었다. 1985년 11월 15일 원미동이 원미1동과 원미 2동으로 분동되었고, 1988년 1월 1일 구(區)제 실시에 따라 중구 원미1동이 되었다. 1993년 2월 1일 원미구 원미1동이 되었다. 2016년 7월 4일 일반 구를 폐지하는 행정 체제 개편에 따라 부천시 원미1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원미동은 춘덕산과 원미산 서쪽 기슭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앙 공원을 끼고 있어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

[현황]

2016년 7월 현재 관할 면적은 0.99㎢이며, 인구는 7,312가구 1만 8135명[남 9,280명, 여 8,855명]이다. 원미1동은 원미산 아래 부천로, 원미로 및 소사로가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고, 부천로와 원미산 중간에 위치한 일반 주택과 아파트 단지, 공장이 있다. 원미산을 중심으로 한 자연 녹지 지역은 시민의 안락한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조마루길 북쪽은 제조 업체가 밀집되어 있고, 재래시장인 원미 종합 시장이 있다. 부일 초등학교, 부천 북초등학교, 원미 중학교 등의 학교와 중도 입국 청소년을 위한 대안 학교인 부천 새날 학교도 있다. 부천 시립 원미 도서관과 시민 소체육공원, 원미 공원, 원미산 삼림욕장이 있어 교육과 문화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