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에 속하는 행정동.

[명칭 유래]

원종동은 춘의동 당 아래에서 내려다볼 때 ‘멀리 둥그렇게 산마루’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멧마루라고도 부르는데, 멧은 산을 뜻하는 메와 같은 말이다. 마루는 신라 때 높은 곳에서 나라를 다스렸다는 데서 유래한 말로 으뜸, 높은, 또는 등성이를 뜻한다. 그러므로 멧마루는 ‘산등성이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을 의미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는 하오정면의 원종리, 고리동 지역과 주화곶면의 오쇠리 지역이었다. 1914년 3월 1일 행정 구역 개편 때 부천군 오정면에 편입되었고, 1973년 7월 1일 소사읍 일원이 부천시로 승격됨에 따라 김포군 오정면에 편입되었다. 1975년 10월 1일 시세 확장에 따라 일부는 성곡동, 일부는 고강동과 함께 성지동 관할이 되었다. 1989년 5월 1일 시 조례에 따라 성지동이 원종동과 고강동으로 분동되었고, 1991년 9월 9일 원종동이 원종1동과 원종 2동으로 분동되었다. 2016년 7월 4일 일반 구를 폐지하는 행정 체제 개편에 따라 부천시 원종 1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봉안산과 계산이 솟아 있고, 망우리들·건마니들 등의 평야가 있다. 오정 초등학교 뒤 언덕 둘레에는 옛날 토성을 쌓은 흔적이 남아 있다. 이 성 터에 대해서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았다는 설과 족벌이 가문을 보호하기 위하여 담을 쌓았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이 일대에 족벌이 살았다는 근거는 찾아볼 수 없어 임진왜란 때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았다는 설이 유력하다.

[현황]

2016년 현재 관할 면적은 1.61㎢이며, 인구는 9,292가구 2만 4105명[남 1만 2166명, 여 1만 1939명]이다. 지역 경제의 중심인 원종 사거리 상권과 전통 시장인 부천 제일 시장이 있어 경제, 문화에서 활력이 넘친다. 관내에 오정 초등학교와 원일 초등학교가 있으며, 대표적인 마을 행사인 먼마루 도당 우물 대동제를 통해 지역 주민들은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있다. 먼마루 도당 우물 대동제는 매년 음력 3월 1일과 7월 1일 도당 우물터에서 열리며 먼마루 도당 우물 대동제 추진 위원회가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