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60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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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陶唐-祝祭 |
영어의미역 | Monmaru Dodang Well Festival |
이칭/별칭 |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경기도 부천시 원종1동 일대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다원 |
시작연도/일시 | 180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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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시기/일시 | 매년 음력 3월|음력 7월 초하루 |
행사장소 | 원종1동 안동네 도당우물 |
주관처 | 원종1동 주민자치회 |
전화 | 032-625-7622[원종1동 주민센터] |
[정의]
경기도 부천시 원종1동 안동네 도당우물에서 1880년대부터 매년 음력 3월 1일과 7월 1일에 거행되는 마을 공동축제.
[개설]
원종동은 일명 먼마루라고도 불리는데, 마을이 위치한 야트막한 야산을 멀리서 보았을 때 마루처럼 보인다고 해서 유래한 이름이다. 마을이 위치한 곳이 산의 등성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멧마루’가 ‘먼마루’로 변한 것이다. 도당이란 말은 마을 사람이 함께 하는 것을 일컫는 말로 한마음, 즉 대동을 의미한다. 도당우물은 마을 사람이 함께 쓰는 우물을 말한다.
[연원 및 개최경위]
먼마루도당우물축제는 200여 년 전 원종동 안동네에 밀양손씨·안동김씨·의령남씨·인동장씨·평산신씨·경주최씨 등 여러 가문 100여 가구가 정착하여 도당우물을 마을 공용으로 사용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도당우물은 약 200여 년 전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팠다. 당시 짠맛이 나는 우물이 많아 먹기가 곤란했던 차에 맑고 시원한 물이 흘러나오는 도당우물을 100여 호가 넘는 큰 마을 주민들이 함께 사용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도당우물을 수호신으로 받들게 되고, 우물제가 실시되면서 자연스레 마을잔치로 발전하게 되었던 셈이다.
우물제는 해마다 음력 3월과 7월 초하루에 지냈는데, 3월은 농사철이 되기에 앞서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으로서 행하였고, 7월은 농사철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마을 사람들 간에 친목을 도모하는 마당 잔치를 우물제와 연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때는 마을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것을 꺼려한데다 소를 잡지 못하게 해서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해방 후 2년 간은 나라가 혼란한데다 대동제를 주관할 만한 사람이 없어 지내지 못했는데, 마을 사람들이 죽거나 부상을 당하게 되어 다시 대동제를 거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행사내용]
먼마루도당우물축제에 앞서 제사를 주관하는 제관을 선정한다. 제관은 마을 유지들에 의해 생기 있고 복덕을 갖춘 사람이 선정된다. 제관이 되기 위해서는 몸이나 가정에 부정이 없어야 하고, 집안에 상을 당하였거나 부인이 월경을 한다거나, 자신이나 또는 집안사람 가운데 병환 중인 사람이 없어야 한다.
제관이 선정되면 우물과 주변을 청소해야 한다. 우물은 마을에 경사가 있을 때 제일 먼저 제사를 올리고, 마을사람이 상을 당했을 때는 포장으로 덮어 부정이 타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는 신성한 존재이다. 더욱이 우물은 생명의 근원으로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기도 한다. 대동제 날 아침에 실시하는 우물 청소에는 10여 명이 참가한다. 우물 청소에 들어가기에 앞서 종이를 태우는 소지를 올리는데 이때 개인 소원을 빈다.
특히 우물에 들어가는 사람은 장가는 들었으나 득남하지 못한 사람이 주로 맡았다. 이는 예전부터 우물신(도당신)에게 아이를 점지해 주는 능력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도당우물 이외에 개인적으로 우물을 파면 화를 입는다고 해서 파지 않았다. 우물 청소에 필요한 물통은 큰 고무통을 잘라 만들었다. 이 통 안에 사람이 타고 우물로 들어가 우물 바닥을 청소한 후, 물을 통에 담아 주변의 미나리꽝(미나리밭)에 버렸다. 이 때 우물 주위도 깨끗이 청소하여 치성을 드렸다.
7월 초하루에 쓰이는 제물로 잡는 소는 제일 당일에 잡았다. 소를 잡고 제를 지내는 동안은 쇠고기를 한 곳에 모아두며 절대 손을 대지 않는다. 소를 희생으로 삼는 이유는 농경사회에서 가장 필요로 한 동물을 희생시킴으로써 풍요를 기원하는 깊은 뜻을 하늘에 기원하기 위해서이다.
제사에 쓰이는 물건은 소나 소머리, 백설기 두 시루, 맑은 물, 통북어, 소지 등인데 여기에 드는 비용은 마을 사람이 나누어 낸다. 이때 이장은 떡 한 시루를, 유지들은 술을 내놓기도 하였다. 음식을 준비하는 것은 여성들의 몫이며 음식을 진설하고 제사를 하는 것은 남성이 담당하였으나, 현재는 여성들이 하고 있다. 떡은 과거에는 직접 만들었으나 현재는 방앗간에 주문한다. 축문은 마을 노인들이 상의하여 짓는다.
축문을 낭독할 때는 제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경건한 마음으로 일어서서 경청하고 마음의 다짐을 새롭게 한다. 축문의 내용은 “정천축, 유세차 ○○년 ○월 ○일 ○시 유학 ○○생 ○○○감소고우 인명생활 유축무환 가문청정 제병양조 청정기원 금후청작 가고”이다.
축문을 낭독한 후 제관이 먼저 마을의 안녕을 축원하는 소지를 올리면 이어 지역 유지들이 소지를 올린다. 이때 마을 부녀자들이 함께 기원하면서 치성을 드린다. 소지가 끝나면 잡은 쇠고기국을 끓여서 동네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먹으면서 피로도 풀고, 그 동안의 농사 작황 및 덕담을 주고받는다.
음복이 끝나면 새끼를 꼬아 쇠고기를 마을 가구 수에 맞추어 나눈다. 넉넉한 집안은 8근 정도에 해당하는 한 메를 가져가고, 그렇지 못한 경우는 두 집 내지 몇 집이 함께 한 메를 가져간다. 이때는 출가했거나 고향을 떠났던 사람도 찾아와서 쇠고기를 먹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쇠고기를 나눈 후 마을 사람들이 수숫대에 호주의 이름을 적은 뒤 도당우물 주변에 있는 미나리꽝(미나리밭)에 꽂아 놓고 개인별 구역을 나눈 뒤 미나리를 심어서 수확하기도 했으나, 요즘은 도시화로 미나리꽝이 사라져 미나리를 심는 풍습도 사라졌다. 또한 뒤풀이 행사로 진행되던 농악놀이 역시 사라진 지 오래이다.
[현황]
먼마루도당우물축제는 1991년 부천역사연구소 최현수 소장이 민속놀이로 발굴하여, 1993년 원종1동 주민자치회에서 경기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 부천시 대표로 참가해 우수상(도의회의장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수정일 | 제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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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6 | 먼마루도당우물축제 | 1) <지역>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원종1동 안동네</지역> --> <지역>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원종1동 일대</지역> 2) <상세정보 유형='전화'>먼<기관 검색='0' 검색어=''>마루도당우물축제 추진위원회</기관>(032-680-2602)</상세정보> --> <상세정보 유형='전화'>먼<기관 검색='0' 검색어=''>마루도당우물축제 추진위원회</기관>(032-625-7620)</상세정보> 3) <소표제>[정의]</소표제> <문단><지명 검색='1' 검색어='원종동'>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원종1동</지명> <지명 검색='0' 검색어=''>안동네</지명> <지명 검색='0' 검색어=''>도당우물</지명>에서 1880년대부터 매년 거행되는 마을 공동축제.</문단> --> <문단><지명 검색='1' 검색어='원종동'>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원종1동</지명> <지명 검색='0' 검색어=''>안동네</지명> <지명 검색='0' 검색어=''>도당우물</지명>에서 1880년대부터 매년 음력 3월 1일과 7월 1일에 거행되는 마을 공동축제.</문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