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0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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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河川 |
영어의미역 | River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원경,유태윤 |
[정의]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육지 표면의 자연 수계를 따라 물이 흘러 형성된 물길과 계류.
[개설]
지표면에 내린 강수는 일부는 증발되고, 일부는 지하로 스며들며, 일부는 지표면으로 흐른다. 이때 지형적으로 주변부보다 낮은 요지(凹地)인 곡지를 따라서 일정한 유로를 유지하며, 사면의 경사 방향으로 흐르는 것을 하천이라고 한다.
[창원 지역 하천의 특징]
구 창원 지역은 강수량에 비해 큰 하천이 부족하고 경사가 급한 편이어서 봉암 하구에서는 범람이 잦고, 넓은 평야 지대에서는 용수가 부족하여 농업용수를 얻기 위한 소규모 저수지가 많이 분포하고 있다. 옛날에는 남천으로 배가 운항된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또 마산만과 접하는 해안은 침강 해안이나 화강암 등의 토사가 퇴적되어 갯벌로 변하고, 이것이 매립되어 육지화한 곳도 여러 군데 볼 수 있다.
마산 지역의 하천은 무학산을 중심으로 마산만과 고성만을 에워싸고 있다. 마찬가지로 진해 지역의 하천도 진해를 구성하는 산지가 진해만을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기 때문에 유로가 짧고 거의 직선상이며 게다가 구배가 급하다. 그래서 여름과 겨울 간에 유량의 변동이 심하고, 여름 기간을 제외하면 강바닥에 유수를 거의 볼 수 없는 건천이라 할 수 있다.
[구 창원 지역의 하천]
창원 지역에서 가장 긴 하천은 총 연장이 18㎞인 남천이다. 일명 남산천 혹은 봉함천이라고 부른다. 용지봉·불모산 계곡과 성주사 계곡에서 발원하여 동남쪽에서 서남방향으로 흘러 봉암 하구에 이르는 하천으로, 비교적 경사가 급하고 침식에 약한 경상계 지층인 화강암의 유실이 심하다. 유실된 화강암질 토사는 하구에 퇴적되어 범람이 잦았다. 남천은 중화학 공업 단지가 조성되기 전에는 금단 평야의 젖줄 역할을 하였고, 오늘날에는 창원 대로와 나란히 뻗어 있으며, 폭 90m의 곧은 하천은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강 하구에는 창원과 마산을 잇는 거대한 봉암 대교가 가설되어 있고, 남천의 수계(水系)에 토월천·가음정천·대방천·안민천·상복천·완암천 등의 하천이 있다.
내동천은 정병산과 용추골에서 발원하여 퇴촌동을 따라 흐르면서 효자 전설을 지닌 조갈내와 만난 뒤, 봉암 하구에서 남천과 합류하여 마산만에 이른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하천의 하류에 있는 사화포와 지이포[현 지귀동]에 염전이 있었다고 한다. 내동천 수계에는 소답천·초계천·창원천·용지천 등의 작은 하천이 있다.
중앙천은 동읍에 위치한 하천으로 구룡산과 정병산의 계곡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흐르면서 덕산리·남산리·덕천리를 지나 동판 저수지로 흘러든다.
지개천은 북면에 위치한 하천으로 이 하천의 수계에는 신기천·고암천·외고암천·승산천 등이 흘러 북변 남부 산지의 마을을 흐르고 있다.
월산천은 북면 월촌리 사이를 흐르는 1,350m의 소하천이다.
무곡천은 북면 소재의 하천으로 이 수계에는 음지천[650m]·독뫼천[1,250m]·양촌천[1,250m] 등이 흐르고, 내곡천은 북면을 흐르는 하천으로 외송촌천[1,000m]·내송촌천[1,000m]을 그 수계에 포함하고 있다.
신천천은 북면에 있는 하천으로서 신천천 수계 하에 화천천[550m]·외감천[1,500m]·외동전천[650m]·동전천[2,500m]·마산천[1,250m]·월계천[2,250m] 등이 있다. 북면의 북부 지역을 남북 방향으로 관통하며, 낙동강 변 농업 지역의 주요 하천이다.
주천강은 주남 저수지에서 시작하여 진영읍과 대산면의 경계를 지나 낙동강 유등리 수문까지 흐르는 길이 16㎞의 하천으로서, 대산 평야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마산 지역의 하천]
마산 지역의 하천은 유로가 짧고 거의 직선상이며, 경사가 급한 것이 특징이다. 감천천, 광려천, 회원천, 마재천, 삼호천, 우산천, 봉암천, 삼계천, 상곡천, 교방천, 안성천, 장군천, 용담천, 평암천, 금안천, 진전천, 인곡천, 태봉천, 덕곡천, 진동천, 산혼천 등이 있다.
감천천은 대산과 대곡산·무학산 등에서 발원되어, 옥수골·텃골을 이루고 감천과 신감리 사이를 흘러 광려천에 합류한다. 전설의 동물인 용이 있었다는 용샘과 용정 폭포의 흐름이 또한 감천천의 근원이 되고, 물맛이 좋기로 유명한 감천샘의 물이 합세하여 하천을 이루고 있다.
광려천은 내서면 중심부를 관통하는 준용 하천[지방 관리 하천]으로 광려산과 대산 기슭에서 발원되어 무학산·화개산·천주산의 지류와 합류하여 오십 리를 감돌아 흘러 내려 낙동강 중류에 합세하는 큰 하천이다. 전장은 7.5㎞이며, 폭은 약 100m이다.
진동천은 진북면 정현에서 발원하여 진동리 사동 마을 사이를 흐르는 하천으로 길이가 7㎞, 폭 20~30m이다. 진북면 최북단 봉화산과 광려산 사이의 골짜기에서 시작하여 진북면의 동부지역 대부분의 마을을 통과하여 남해로 흘러들어가면서 농업용수와 농공 단지의 공업용수로 이용된다.
[진해 지역의 하천]
진해 지역의 하천도 마산 지역의 하천과 마찬가지로 유로가 짧고, 거의 직선상이며, 구배가 급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발생적으로 보아 지역의 경사를 따라 흐르는 필종 하천에 해당되고, 진해만으로 흘러가는 해양 유역을 가진 하천이다. 한내[대천], 여좌천, 하구 한내[냉천], 곰내[웅천·동천], 마천, 경화천, 병암천, 이동천, 풍호천, 내곡천, 대장천, 소사천, 두동천 등이 있다.
한내[대천]는 장복산에서 발원하여 남류하다가, 진해구와 성산구를 잇는 마진 터널의 매락재에서 발원하는 일명 ‘가마니 골짜기’와 합류하고 여좌동 일대를 거쳐 진해 중심 시가지를 관통한 뒤 옥포만으로 흘러간다. 길이는 2.5㎞이다
여좌천은 장복산에서 발원하여 여좌 1가와 2가, 충무로 6가, 태백동을 차례로 관통하다가 중초동에 이르러 경화 2가 이른바 ‘제피내’로 이어지는 중초천과 합류하여 행암만의 제왕진으로 유입한다. 길이가 약 1.6㎞이다.
하구 한내[냉천]은 웅산에서 발원하여 자은동과 이동을 차례로 관통하다가 행암만으로 흘러든다. 길이는 약 3.2㎞로 진해에서는 비교적 긴 하천이다. 급류성의 하천으로 토사의 공급이 많다. 그에 따라 상류에는 비교적 넓은 선상지가 발달하였고, 하구에는 규모가 작은 삼각주가 형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