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00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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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鐵道 |
영어의미역 | Rail Road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헌섭 |
[정의]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침목 위에 철제의 궤도를 설치하고 차량으로 사람이나 물건을 운송하는 시설.
[개설]
우리나라 철도의 역사는 1899년 9월 18일,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선 철도가 개설되면서 비롯되었다. 경부선 철도가 1904년 12월 27일 완공되고, 1905년 1월 1일 개통되면서 종단 철로의 기본축이 형성되었다. 곧이어 1906년 경의선이 개통되고, 1914년 호남선과 경원선 등 5대 간선이 완공되면서 우리나라 철도의 기본 축선이 완성되었다.
[변천]
창원 지역에 철도가 부설된 것은 경부선의 첫 지선으로 삼랑진에서 마산항을 잇는 마산선이 착공된 1904년이다. 그해 8월부터 토지 매수와 측량을 통해 노선을 확정하고 9월부터 공사에 착수하였다. 러일 전쟁 수행을 위해 선로 대부분이 임시 구조로 시공되고 궤간도 협궤로 시공하였다. 개통 직전인 12월 15일 표준 궤도로의 개축이 결정되어 전 구간을 다시 공사하여 1905년 1월 22일 마산선의 직통 운행이 시작되었다. 러일 전쟁이 끝난 1905년 10월, 전쟁 수행을 위해 임시 개통된 마산선을 영구 구조로 전환하는 개수 공사를 거쳐 1906년 5월 26일에 직통 운행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낙동강의 배후 습지를 통과하는 한림정-진영 구간의 홍수 방비 보수공사를 거쳐 10월 21일에야 완전 개통이 이루어졌다.
이후 ‘조선 철도 12년 계획’에 따라 1923년 12월 1일, 조선 철도 주식회사에서 마산~진주 구간에 연장 75.1㎞의 경남선[경전남부선으로 개편]을 개통하였다. 일제 강점기에 창원 지역에 개설된 철도는 쌀·면화의 반출, 전라도와 경상남도의 곡창지대와 여수항·부산항·마산항 등의 종단역 항구를 통한 일본과의 연결 등 경제 수탈과 군사적 목적으로 개설되었다.
1968년 2월 7일 진주~순천 구간이 개통됨으로써 진주선·광주선 등을 합하여 경부선의 삼랑진과 호남선의 송정리역(松汀里驛) 구간을 잇는 이른바 경전선(慶全線)으로 통합되었다. 현재는 경전선 삼랑진~진주 구간에 대한 복선화 작업이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관내를 운행하는 다른 철선으로는 경전선의 지선인 진해선이 있다. 이 노선은 마산선 창원역에서 군항인 진해를 잇기 위해 개설되었다. 이 철도의 건설계획은 1910년 7월 통감부 철도 관리국과 군 참모 본부가 노선 예정지를 합동 조사하면서 비롯하였다. 1917년 국회 승인을 거쳐 1918년부터 5년간 계속될 사업으로 인정되었으나 1921년에야 착공할 수 있었다. 1923년 관동 대지진의 영향으로 중단되었다가 1925년에 재개되어 1926년 11월에 개통되었다.
이 노선은 일제 강점기인 1921년 10월 10일 착공하여 1926년 11월 11일, 진해 통제부역[통해역]~창원 간의 22.7㎞ 구간이 완공되었다. 이후 창원시의 도시 계획에 따라 1978년 5월 19일~1981년 5월 25일에 걸쳐 신창원역에서 진해 경화역에 이르는 11.0㎞ 구간에 대한 노선 이설이 이루어져 현재 노선은 21.2㎞에 이른다. 2006년 11월 1일 이후로 진해선 통근열차가 폐지되었으나 군항제 기간에는 특별 열차를 운행한다.
진해선의 주요 역은 시점인 창원역에서 신창원역[4.8㎞]-남창원역[4.4㎞]-성주사역[3.6㎞]-경화역[4.1㎞]-진해역[2.6㎞]-통해역[1.7㎞]까지 모두 7개소이다. 이 중 창원역에서 신창원역에 이르는 4.8㎞ 구간은 전철화 구간이다. 이 구간은 철도 차량사인 로템에서 제작한 것으로 한국 철도 공사의 열차들은 이용하지 않는다.
[현황]
창원시에서는 도시 여건 변화에 따른 교통 문제 대응 및 새로운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지향적이며 환경 친화적인 신 교통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하여 창원 도시 철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 위치는 마산가포~창원역~시청~진해석동[1단계]~진해구청[2단계]이며, 사업 량은 길이 33.9㎞[1단계 30.15㎞, 2단계 3.75㎞], 정거장 38개소[지상 36개소, 고가 2개소]이다. 사업비는 7,320억 원[1단계 6,468억 원, 2단계 764억원]이며, 사업 기간은 2011년~2020년까지 10년간이다. 현재 이 사업은 2007년 7월에 도시 철도 기본 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여 2008년 12월 도시 철도 기본 계획 승인 신청을 거쳐 노면 전차로 선정되었다. 2013년 3월에는 창원 도시 철도 건설 타당성 평가 용역 보고회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