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0185 |
---|---|
한자 | 龍岡里 |
영어음역 | Yongga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용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원경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용강리는 본래 신풍리였다. 신풍리의 ‘신(新)’은 동쪽을 나타내는 ‘~’의 변이형태 ‘새’를, ‘풍’은 마을을 뜻하는 ‘골’로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일 것으로 생각된다. ‘신’의 훈이 ‘새’이고 ‘풍’의 훈에 ‘걸다’가 있기 때문에 그와 같이 차자되었을 것이다. 한편, ‘풍’이 그와 같이 차자되었다는 사실은 “구을현(仇乙縣)은 굴천(屈遷)이라고도 하는데, 지금의 풍주(豊州)이다.”라는 『삼국사기(三國史記)』의 기록이 입증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풍’이 ‘구을(仇乙)’ ‘굴(屈)’과 대응한다는 점을 생각할 때 ‘풍’은 ‘구을(仇乙)’이나 ‘굴’로 차자표기되는 우리말 ‘갈’ 혹은 ‘굴’이라는 음가를 표기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풍리는 ‘동쪽에 있는 마을’을 뜻하는 것이 된다.
[형성 및 변천]
용강리는 『영남읍지(嶺南邑誌)』에 처음으로 나오는데, 당시 동면(東面) 일운(一運)에 속해 있었다. 본래 용전리와 함께 신풍리였다가 신풍리가 일신풍리와 이신풍리로 나누어졌고, 그 후 일신풍리가 용강리로 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신풍리는 『호구총수(戶口總數)』에 일신풍리와 이신풍리로 보이는데, 이들은 당시 동면 일운에 속해 있었다.
1910년 마산부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용전리(龍田里)의 일부를 병합하고 용강리라 하여 다시 창원군에 편입되었다. 1980년 4월 1일 의창군에 편입되었으며, 1991년 1월 1일 의창군이 창원군으로 개칭, 1995년 1월 1일 창원군이 창원시와 통합되면서 창원시 동면 용강리가 되었다. 같은 해 3월 2일 동면이 동읍으로 승격되었다.
[자연환경]
용강리의 양달마을은 구룡산의 남사면에 위치하고 있고, 음달마을은 정병산의 북사면에 위치하고 있다. 이 두 마을 사이를 중앙천이 흐르고 있다. 양달마을은 구룡산을 진산(鎭山)으로 하고, 남쪽의 정병산을 안산(案山)으로 하고 있는 데 비해, 음달마을은 정병산을 진산으로 하고, 구룡산을 안산으로 하고 있다. 이들 두 마을 모두 중앙천을 임수(臨水)로 하고 있다. 용강리는 중앙천의 발원지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현황]
동읍의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2008년 현재 면적은 3.56㎢이며, 총 172세대에 458명(남 234, 여 224)의 주민이 살고 있다. 경지 면적은 0.62㎢로 밭이 0.15㎢, 논이 0.47㎢, 과수원 0.38㎢, 임야는 1.89㎢ 등으로 되어 있다. 마을 앞의 평야는 벼농사 지대이고, 산기슭은 밭농사 지대이다.
문화 유적으로 용강리 용암 당목 등이 있다. 양달마을 중앙으로 남해고속도로가 달리고 있어 양달마을을 두 개로 분리시키고 있다. 또한, 양달마을과 음달마을 사이로 흐르는 중앙천과 거의 평행하게 경전선(慶全線)이 달리고 있어서 일찍부터 같은 용강리라고 하더라도 이 두 마을은 분리되어 있었다. 음달마을 남쪽의 산기슭을 따라서 국도 25호선이 뻗어 있어 신풍고개를 넘어 창원시내와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