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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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 |
영어의미역 | Chinese Goose(swan)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승희 |
문화재 지정 일시 | 1982년 11월 16일 - 개리 천연기념물 제325-1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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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개리 천연기념물 재지정 |
성격 | 조류|철새 |
학명 | Anser cygnoide |
생물학적 분류 | 동물계〉척색동물문〉조강〉기러기목〉오리과〉기러기속 |
서식지 | 하구|갯벌|습지 |
크기 | 81~94㎝(개리)|58~66㎝(흑기러기) |
문화재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과 대산면에 걸쳐 있는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을 나는 오리과에 속하는 새.
[개설]
아주 오랜 옛날 아시아 지역에서 야생 개리를 잡아서 가금화한 것이 현재의 거위라고 한다. 이런 연관성 때문인지 개리는 거위와 생김새가 많이 닮아 있다. 개리의 특징인 목 앞쪽의 밝은 갈색과 뒤쪽의 어두운 갈색이 목의 중앙을 따라 뚜렷한 경계를 이루고 구분되는데, 이런 특징은 지금의 거위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렇지만 거위는 이마에 뚜렷하게 돌출된 혹이 있는 데 비해, 개리는 부리에서 이마로 날렵하게 올라오는 생김새에 차이가 있다. 개리의 날렵한 부리와 머리 모양은 대부분의 기러기 종류가 두툼한 형태의 부리를 가진 것과 대비된다. 이러한 독특한 형태는 개리의 먹이를 찾는 습성 때문에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개리가 먹이를 찾는 행동을 관찰해 보면 다른 기러기와 뚜렷한 차이가 있다.
[형태]
개리는 몸길이 81~94㎝이고 목이 매우 길다. 눈앞과 머리 위에서 뒷목까지는 암갈색이고, 등과 날개는 흑갈색으로 흰 줄무늬가 있다. 가슴은 회갈색, 옆목과 아랫배는 흰색이다. 흑기러기는 몸길이 58~66㎝이다. 암수의 형태를 구별하기 매우 어렵다. 머리·가슴·등은 검은색이고, 목에는 초승달 모양의 흰무늬가 있으며, 배는 흰색이다.
[생태 및 사육법]
하구, 갯벌 등의 물가에서 도래하며 땅을 파헤치거나 논에서 먹이를 찾으며, 식물의 뿌리, 종자, 물고기, 무척추동물 등을 잡아먹는다. 날아오를 때는 5~10m를 활주한 후 떠오르며 처음에는 흩어져 날지만 하늘에서는 사선 또는 V자 모양으로 줄을 짓는다. 번식지는 시베리아 중남부의 오브 강, 토볼 강 배수 지역에서 동쪽으로 캄차카와 코만도르 제도까지, 남쪽으로 중앙아시아와 몽골 북부가 범위이다. 겨울에는 중국 북부와 한국, 일본 등지에서 월동한다.
[현황]
주남저수지에서 평균 큰기러기 2,000마리, 개리 5마리 정도가 겨울을 나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흑기러기, 개리, 회색기러기, 쇠기러기, 흰이마기러기, 큰기러기, 흰기러기 등 7종이 찾아오는데 이 가운데 개리와 흑기러기를 멸종위기 야생동·식물2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개리는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5-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