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천선동 성주사 경내에 있는 삼층석탑.

[개설]

불모산 기슭에 있는 성주사는 835년(신라 흥덕왕 10) 무염국사(無染國師)가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창건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81년(숙종 7)에 재건한 사찰이다. 창원 성주사 삼층석탑은 대웅전 앞에 있는데 높이가 310㎝이다.

[위치]

창원 성주사 삼층석탑은 불모산 기슭에 자리한 성주사 대웅전 앞에 석가모니불 봉안탑과 나란히 서 있다.

[형태]

2중으로 구성된 받침돌 위에 서 있다. 받침돌 각 면에는 모서리기둥과 중앙을 받쳐주는 받침기둥이 조각되어 있다. 1층의 몸돌에는 출입문과 잠금쇠의 문양이 얕게 돋을새김으로 처리되어 있다. 지붕돌의 추녀 끝을 위로 살짝 들어 올려 목조 건축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고 있다. 지붕돌 받침은 4단으로 조각되어 있고, 석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붕돌과 몸돌을 연결시켜 주는 탑신 괴임은 생략되어 있다. 꼭대기 부분의 장식을 떠받치는 받침대는 없으며, 구슬모양의 보주가 있기는 하지만 원래의 것은 아니다.

[의의와 평가]

창원 성주사 삼층석탑은 전체적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양식을 계승한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1972년 2월 12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