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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1760
한자 落花-
영어의미역 Lamplight Play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마산합포구 진동면
집필자 정정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재현 시기/일시 1995년 - 낙화 놀이 전통 지역 축제로 복원
관련 행사 시기/일시 2005년 - 고현 마을 특산물 미더덕 축제와 낙화 놀이를 통합한 축제 개최
놀이 장소 진동천변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진동천지도보기
놀이 장소 사화 방죽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사화 방죽지도보기
주관 단체 진동면 민속 보존회|진동면 청년회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4월 초파일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4월 초파일에 하는 민속놀이.

[개설]

낙화 놀이는 경상남도 창원시의 마산합포구 진동면의창구 사화동에서 매년 4월 초파일 즈음에 하던 민속놀이이다. 현재 마산합포구 진동면낙화 놀이는 2013년 현재 진동 민속 보존회 주관으로 18회째 ‘창원 진동 불꽃 낙화 축제’라는 이름의 주요 초파일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낙화 놀이가 언제부터 초파일의 민간 행사로 편입되었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구전되기로는 고려 시대 때부터라고만 알려져 있다.

의창구 사화동낙화 놀이는 현재 전승되고 있지 않지만 2007년 발간된 『창원의 세시 풍속과 전승 의미』에 「사월 초파일 사화 마을의 낙화 놀이」가 수록되어 있어 이 마을에서 행해졌던 낙화 놀이의 대강을 엿볼 수 있다.

[연원]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낙화 놀이의 기원은 1800년 전으로 추정하지만 확실치는 않다. 해마다 음력 4월 초파일이면 진동 청년회에서 낙화 놀이를 했으나 일제 강점기 말기가 되면서 점점 뜸해졌다. 하지만 일제가 유독 이를 이용하여 축제를 한 적이 있었는데, 중일 전쟁 때의 남경 함락과 태평양 전쟁 때의 싱가폴 함락 등의 전승을 축하하기 위해 청년들을 동원하여 낙화를 달고 길가에서 연등 행진을 하게 하였다. 이후 낙화 놀이는 민속놀이로서는 말살되는 듯 했으나 광복 이후 단순한 친목 단체나 소수의 청년 모임으로 소규모로 이어져 왔다. 이후 1995년부터 진동면 청년회에서 전통 축제로 낙화 놀이를 복원하였다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마산합포구 진동면 고현 마을의 명물인 미더덕을 함께 소개하는 행사와 합쳐져서 ‘진동 불꽃 낙화와 미더덕 축제’라는 이름으로 이어졌다. 2012년부터는 다시 ‘창원 진동 불꽃 낙화 축제’로 독립되어 2013년 현재까지 행해지고 있다.

의창구 사화동 사화 마을낙화 놀이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이 마을을 지키며 살아온 촌로들이 기억하는 「신 농가월령가」에서 알 수 있듯이 예부터 마을의 중요한 초파일 행사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재료와 놀이 준비 과정]

진동의 낙화 놀이 낙화의 재료는 느티나무 껍질을 벗겨서 숯을 만든 다음 가루로 빻아서 한지를 길이대로 잘라 양 편을 마주잡고 숯가루를 적당 분량 싸서 꼬아 꽈배기와 흡사하게 말면 된다. 이때 느티나무 껍질의 원재료가 적으면 참나무 숯을 갈아 빻아 숯가루의 분량을 늘려서 낙화의 수를 많게 만드는 일이 허다하다. 이렇게 만든 낙화의 끝을 뾰족하게 한 후 유황을 녹여 낙화 끝에 묻혀 달게 되면 점화시킬 때 빨리 불이 붙게 되는 것이다.

사화동에서는 낙화를 놀기 위하여 우선 마을 앞 둑에 큰 기둥 1개, 5~6개의 작은 기둥을 세운다. 양 기둥을 잇는 데는 철사 줄이 사용되었다. 또 줄에 매달 육각 등을 만들기 위해서 대나무를 미리 준비한다. 그리고 낙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딱종이[한지], 쪽과 잿개미, 유리 가루, 참숯 가루, 새끼줄 등의 재료도 준비한다.

육각 등(燈)을 만드는 과정은, 먼저 댓살을 쪼개서 등뼈를 만들고 표면에는 한지를 붙인다. 또 등 아랫부분에는 촛불을 넣을 수 있도록 뾰족한 침을 만든다. 등은 3색 등을 만드는데 흰색 등과 붉은색 등, 쪽물을 들인 등이다. 낙화의 총 길이는 20㎝ 가량 되며, 낙화의 재료는 참숯나무 숯을 빻아서 만든 가루와 기왓장을 빻은 잿개미, 유리 가루 등이 주로 이용된다. 이것들을 이미 쪽물을 들여 건조시켜 둔 한지에 버무려 먹인 후 짚을 꼬아서 만든다.

[놀이 방법]

사화동 낙화 놀이의 경우 사화천 방죽에 가서 큰 기둥 한 개와 작은 기둥 5개 정도를 세우고 기둥을 잇는 철사를 연결한 후 이미 만들어진 등을 매달고 등과 등 사이에 낙화를 매단다. 기둥에 연결되어 있는 줄에는 등과 낙화를 연이어 매단다. 불꽃이 수면에 반짝이면 이중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 물이 고여 있는 곳에서 주로 한다. 다. 중앙의 큰 기둥을 치면 사방에서 낙화가 떨어져 장관을 연출한다.

[낙화놀이 노래]

창원시 의창구 명서동의 박문호[남, 1933년생]의 「신 농가월령가」에서 4월 초파일 저녁이면 사화 방죽에서 낙화 놀이를 했던 장면을 추정할 수 있다. 낙화 놀이 관련 가사는 다음과 같다.

사월이라 초파일에 앞방축들 낙화 달고/ 짚을 꼬아 큰 새끼로 사방팔방 가지내어/ 딱종이에 쪽물드려 잿개미에 사를 먹여/ 참나무 숯 갈아부쳐 온 마을이 불꽃이네/ 토닥토닥 낙화 소리 석가여래 법일런가/ 큰기 둥을 툭 때리면 오색 찬란 혼란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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