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30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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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1959年颱風-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일곤 |
[정의]
1959년 9월 17일 경상남도 창원시 등 남해안 일대에 큰 피해를 입힌 태풍.
[개설]
태풍 사라는 1959년 9월 15일 서태평양 북마리아나 제도 남부의 사이판 섬 해역에서 발생하여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1959년 9월 17일 한반도 남부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1959년 9월 18일 동해로 빠져나가 소멸하였다.
[명칭 유래]
태풍의 명칭은 괌에 위치한 미국 태풍 합동 경보 센터에서 신화에 나오는 여신 등의 이름을 따서 붙여 왔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예보관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붙여 왔다. 태풍 사라는 구약 성서에서 나오는 아브라함의 아내이자 이삭의 어머니인 사라[Sarah]에서 비롯되었다.
[현황]
최대 중심 풍속은 초속 85m, 평균 초속 45m, 최저 기압은 952㍱을 기록한 태풍 사라는 1904년 한반도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역대 3번째로 큰 인명 피해를 입혔고 종합적으로 비교해 볼 때 규모가 가장 큰 태풍이었다. 태풍이 엄습한 날은 공교롭게도 추석 당일 새벽이었다. 태풍 내습에 대처할만한 방재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엄청난 폭풍우를 동반한 태풍에 주민들은 삶의 모든 기반과 터전을 빼앗겼다. 큰 비로 하천이 범람하거나 역류하였고 태풍의 중심에 가까웠던 경상남도 남해안에는 해일까지 발생하여 각지의 침수 피해 면적이 집계하기 힘들 만큼 매우 광범위했다. 피해 규모는 전국적으로 사망 781명, 실종 206명, 부상 3,001명, 이재민 37만 3459명이 발생하였고, 건물 피해 6,000동, 피해 경작지 15만 정보, 도로 유실 3,800개소, 선박 파손 1만 1704척 등 총 1900억 원[1992년 화폐가치 기준]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