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0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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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邑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명진 |
[정의]
조선 시대에 편찬된 충청남도 천안 지역의 연혁, 지리, 인물, 산업, 문화, 풍속 따위를 기록한 책.
[개설]
천안 지역의 읍지는 여러 종류가 편찬되었다. 먼저 천안 지역의 사정이 수록된 지리지로는 『삼국사기(三國史記)』 지리지, 『고려사(高麗史)』 지리지,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여지도서(輿地圖書)』, 『대동지지(大東地志)』 등이 있었다. 이러한 여러 지리지 등에 수록된 내용들이 기초 자료가 되어 천안 지역의 읍지가 편찬되었을 것이다. 현재의 충청남도 천안시는 천안, 목천, 직산 등 3개 군현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다. 따라서 이들 3개 군현의 읍지를 조사하였다.
영조~헌종 연간에 간행된 『충청도 읍지(忠淸道邑誌)』에는 『천안군지(天安郡誌)』, 『직산현지(稷山縣誌)』, 『목천현지(木川縣誌)』가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고종 대에 편찬된 『호서 읍지(湖西邑誌)』가 있다. 『호서읍지』는 먼저 1871년에 편찬되었으며 그 후 1895년에 다시 편찬되었다. 1871년판에 『목천현지』, 『직산현지』, 『영성지』가 수록되어 있다. 1895년판에는 『목천현지』, 『직산현지』, 『천안군지』가 수록되어 있는데 ‘영성’과 ‘천안’은 같은 곳이다.
그리고 천안시 관내 지역만 수록되어 있는 개별 읍지가 있다. 『대록지(大麓誌)』[1779], 『영성지(寧城誌)』[1852] 등이 그것이다.
[『대록지』]
『대록지』는 충남 천안시 목천읍의 옛 읍지이다. 『삼국사기』 지리지에 의하면 대록군(大麓郡)은 지금의 목주(木州)라고 하였다. 목주의 중심은 현 목천읍이므로 대록지는 목천의 읍지임이 분명하다. 『대록지』는 1779년(정조 3) 순암(順菴) 안정복(安鼎福)이 사찬(私撰)한 지리지이다. 『동사강목(東史綱目)』의 저자인 안정복은 1776(영조 52)에 목천 현감으로 부임하였으며, 재임 중에 『대록지』를 지었다. 현재 전하고 있는 『대록지』는 1817년(순조 17)에 조국인(趙國仁)이 안정복의 것을 증보하여 간행한 것이다.
『대록지』에는 건치 연혁, 강역, 면리, 풍속, 형승, 산천, 토산, 진공, 누정, 공해, 교원, 향숙, 단표, 전결, 창곡, 부세, 요역, 늠봉, 군기, 호구, 군액, 제언, 역원, 교량, 허시, 불우, 고적, 고사, 제영, 임관, 성씨, 인물, 유행, 문예, 효자, 열녀, 충의, 과환, 문과, 사마, 음사, 무직, 수직, 총묘, 보유, 석오 등의 항목이 있다.
2000년에 천안시 병천면에 있는 아우내 문화원에서 『대록지』의 국역본을 발간하였다.
[『영성지』]
『영성지』는 천안군의 개별 읍지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천안군 건치 연혁에 의하면 고려 충선왕 때 영주(寧州)라고 했으며, 조선조에 들어와 1413년(태종 13)에 영산군(寧山郡)이라고 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영성지』의 영성지설(寧城誌設)에 ‘우리 영성[我 寧城]’이라는 표현이 있으므로 ‘영성’은 곧 ‘천안군’을 지칭하는 것이다. 또한 여기에서의 천안군은 천안시가 천안·목천·직산이라는 3군현으로 나뉘어져 있을 때의 천안군을 말하는 것이다. 『영성지』는 1852년에 당시 군수였던 한여(韓璵)가 이전부터 여러 차례 보완 과정을 거쳐 전해왔던 읍지를 증보하여 편찬하였다.
상권과 하권으로 나뉘어져 있다. 먼저 앞부분에 지도가 있고, 상권에는 건치 연혁, 관원, 군명, 성씨, 형승, 산천, 풍속, 토산, 봉수, 누정, 학교, 역원, 불우, 사묘, 육현사, 양현사, 고적, 공해, 궁관, 창고, 제언, 교량, 방리, 호구, 전결, 조적, 전세, 대동, 균세, 봉름, 군총, 명환, 인물, 육현, 양현, 총묘, 충신, 효자, 열녀, 미몽포질, 원거 성씨, 우거 성씨, 회고정기, 남원루가, 수선정기, 화축관가, 명절정기, 제영, 선화루, 수선정, 육현찬축, 양현찬축 등의 항목이 있다. 하권은 문헌록으로서 인물전이다. 타 읍지에 비해 지역의 인물에 대한 서술이 풍부하다.
2003년에 천안 문화원에서 『영성지』의 국역본을 발간하였다.
[『천안군지』]
『천안군지』는 『충청도 읍지』에 실린 천안군의 읍지이다. 『충청도 읍지』는 영조~헌종 연간에 편찬된 충청도 각 읍의 읍지인데 여기에 『천안군지』가 수록되어 있다. 『천안군지』는 내용이 소략하게 되어 있는데 지도, 건치 연혁, 군명, 관직, 형승, 산천, 지계, 도로, 방리, 단묘, 공해, 창고, 언보, 역원, 봉수, 누정, 사찰, 전결, 호구, 조적, 군정, 전세, 대동, 군세, 진공, 봉름, 풍속, 성씨, 고적, 인물, 명환, 토산 등의 항목으로 되어 있다. 국립 중앙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직산현지』]
『직산현지』는 『충청도 읍지』에 실린 직산현의 지리지이다. 직산현은 그 중심이 현 충청남도 천안시 직산읍이다. 『충청도 읍지』는 영조~헌종 연간에 편찬된 충청도 각 읍의 읍지인데 여기에 『직산현지』가 수록되어 있다. 『직산현지』는 먼저 지도가 수록되어 있으며 그 다음에 건치 연혁, 군명, 강계, 형승, 산천, 성지, 경내면리, 성씨, 풍속, 관원, 각해청객수, 봉수, 단묘, 관우, 공해, 창고, 누정, 도로, 교량, 제언, 천방, 역원, 불우, 토산, 어염, 진공, 호구, 전부, 요역, 환곡, 군기, 봉름, 장시, 분묘, 고적, 제영, 인물, 우거, 충신, 효자, 열녀 등의 항목으로 되어 있다. 어염(魚鹽) 항목이 특별한데 천안과 목천에 비해 바닷가를 끼고 있는 사정이 반영된 것이다. 국립 중앙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목천현지』]
『목천현지』는 『충청도 읍지』에 실린 목천현의 지리지이다. 목천현은 그 중심이 현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읍이다. 『목천현지』는 『대록지』에서 발췌한 것이므로 그 내용이 『대록지』에 비해 간략하다. 국립 중앙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호서 읍지』(1871)]
『호서 읍지』는 1871년(고종 8)에 편찬되었는데 충청도 각 군현에서 작성한 읍지를 합하여 만든 충청도지이다. 현 천안시에 해당하는 3개 군현인 천안·직산·목천 지역이 수록되어 있다. 『영성지』, 『직산현지』, 『목천현지』가 그것이다. 서울 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호서 읍지』는 일반적인 읍지의 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이 중에서 『목천현지』·『영성지』는 각각의 앞부분에 지도가 첨부되어 있는데 『직산현지』는 지도가 없다.
『영성지』에는 지도, 건치 연혁, 군명, 성씨, 형승, 산천, 풍속, 봉수, 누정, 학교, 역원, 불우, 사묘, 요역, 고적, 공해, 궁관, 창고, 제언, 교량, 방리, 전결, 조적, 전세, 대동, 균세, 봉름, 군총, 명환, 인물, 충신, 효자, 열녀, 제영, 관청 등의 항목이 있다.
『직산현지』에는 건치 연혁, 군명, 강계, 형승, 산천, 성지, 경내면리, 성씨, 풍속, 관원, 각해청액수, 봉수, 단묘, 관우, 공해, 창고, 누정, 교량, 도로, 제언, 천방, 역원, 불우, 토산, 어염, 진공, 호구, 전부, 요역, 환곡, 군기, 봉름, 장시, 분묘, 고적, 제영, 객관, 인물, 우거, 충신열전, 효자열전, 열부열전, 읍선생 등의 항목이 있다.
『목천현지』에는 지도, 군명, 건치 연혁, 관원, 인물, 유행, 문예, 효행, 열녀, 충의, 강역, 면리, 산천, 진상, 전결, 창곡, 늠봉, 군기, 군액, 호구 등의 항목이 있다.
[『호서 읍지』(1895)]
1871년(고종 8)에 충청도지인 『호서 읍지』가 제작되고 24년이 지난 1895년(고종 32)에 다시 『호서 읍지』가 편찬되었다. 현 천안시에 해당하는 3개 군현인 천안·직산·목천 지역이 수록되어 있다. 『목천현지』, 『천안군지』, 『직산현지』가 그것이다. 1895년도의 것은 3군현 모두 각각의 앞부분에 지도가 첨부되었다. 서울 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2000년에 성환 문화원에서 『국역 직산현지』를 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