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성환읍사무소 서남쪽 약 3㎞ 지점에 있으며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의식리 경계이다. 왕지산(旺池山)[왕주봉(旺住峯)] 아래 능선 남쪽 지역으로 배 과수원이 많으며, 일제 강점기 때 금곡리 율금 광산에서 석금(石金)과 금배[채금선]를 이용하여 토금(土金)이 많이 생산되었다.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율가리(栗加里)의 ‘율(栗)’ 자와 금곡리(金谷里)의 ‘금(金)’ 자가 합쳐 율금리(栗金里)라고 이름을 붙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 직산현(稷山縣) 이서면(二西面) 율가리[밤개울], 금곡리[금굴평, 쇠일], 금신리(金新里)[새밤 개울]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 구역을 통폐합할 때에 율가리 금신리, 금곡리의 일부, 당곡리의 일부를 통폐합하여 충청남도 천안군 성환면 율금리를 개설하였다. 1963년 1월 1일 천안읍과 환성면이 통합하여 천안시로 승격됨에 따라 천원군 성환면 율금리가 되었고, 1973년 성환면의 성환읍 승격에 따라 천원군 성환읍 율금리가 되었다. 1991년 1월 1일 천원군이 천안군으로 명칭을 변경함에 따라 천안군 성환읍 율금리가 되었으며, 1995년 5월 10일 천안시와 천안군의 통합에 의하여 천안시 성환읍 율금리가 되었다. 2008년 6월 23일 행정구를 설치함에 따라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율금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백두대간 금북정맥 성거산(聖居山)~영인지맥(靈仁支脈)~용와산(龍臥山)~왕지산과 남쪽으로 완만한 구릉 지대를 형성하며 율금리가 있다. 미륵산, 용와산에서 발원한 양당 저수지, 마정 저수지, 석곡 저수지의 물이 율금천이 마정천에 합류하여 성환천과 합수한다. 건하동(乾河洞)·건천동(乾川洞)의 밤개울 앞 들판은 예전에 사금을 많이 채취하여 땅이 건답(乾畓)이 되고 건천(乾川)이 되었다고 한다. 율금리 주변 드넓은 구릉 지대에 온통 성환 배 과수원이며, 봄에 하얗게 피는 배꽃은 천안 12경으로 선정되었으며 왕주봉에서 굽어보는 풍경은 가히 천하절경(天下絶景)을 이룬다.

[현황]

2011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5.37㎢이며, 총 1,697가구에 4,336명[남자 2,285명, 여자 2,05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율금 1~3리의 세 개 행정리가 있다.

율가리(栗加里)는 밤나무가 많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밤개울이라고도 한다. 횡갱이들[챙갱이들]은 예전에 사금(沙金)을 채취하던 광부들이 거처하던 들판으로, 챙갱이는 금을 채취하는 사람을 이르는 방언이라고 한다. 왕주봉 가까운 들에 고려 시대 원나라에서 사신을 보내어 채금(採金)을 할 때, 겨우 세 근을 얻어 가지고 갔다고 전해지는 구덩이를 백 수십 개가 있어, 금굴리(金掘里)[금곡리(金谷里), 금굴평(金掘坪)]라 했다고 한다.

동쪽은 성환읍 매주리·직산읍 상덕리, 서쪽은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의식리, 남쪽은 직산읍 석곡리·양당리, 북쪽은 성환읍 왕림리·송덕리와 경계를 이룬다.

특산물로 세계로 수출하는 성환 배가 매우 유명하며, 동남쪽 넓은 율금리 들판 논배미는 적당한 일조량과 함께 밥 맛 좋은 쌀이 많이 생산된다.

국도 34호선, 지방도 70호선이 율금리를 동서로 관통한다.

성환역세권의 서쪽이며, 지형이 배산임수형의 길지로 주변의 입지 조건이 좋아 두진 그린 힐 아파트, 이화 아파트, 대영 한 아름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