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05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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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花城里遺蹟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화성리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이창호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69년 - 화성리 고분 발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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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91년 7월 24일~1991년 8월 25일 - 화성리 고분 발굴 조사 시작/종료 |
소재지 | 화성리 고분 - 충청남도 천안시 성남면 화성리 |
성격 | 고분 유적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성남면 화성리에 있는 백제 시기의 무덤.
[개설]
화성리 고분(花城里 遺蹟)은 1969년에 주민의 신고로 알려졌고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덧널무덤[목곽묘]와 널무덤[목관묘]이 확인되었다. 출토 유물을 통해 지역의 유력한 재지 세력의 무덤임을 알 수 있으며, 중앙과의 관계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위치]
충청남도 천안시 성남면 화성리 340번지와 334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화성리 고분은 1969년에 중국 동진제 청자를 비롯해 각종 토기류와 철기류에 대한 주민의 신고로 알려진 유적이다. 국립 공주 박물관에 의해 1991년 7월 24일에서 8월 25일에 걸쳐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 지역은 해발 40m 정도의 나지막한 구릉 지역으로, 화성리 화원 마을 앞을 지나는 도로의 북쪽 사면[A 지구]과 남쪽 사면[B 지구]로 구분된다.
조사 결과 A 지구에서 덧널무덤 1기, 널무덤 3기가 발견되었고, B 지구에서 덧널무덤 1기, 널무덤 5기가 확인되었다. 고분의 장축 방향은 대체로 북서-남동향이며, 등고선 방향과 일치한다. 무덤구덩이[묘광(墓壙)]는 장방형인데 장벽과 단벽의 비율은 3대 1로 비슷하다. 시신의 머리 방향은 출토된 유물을 통해 볼 때 남동향으로 추정된다. 한편, 덧널무덤은 무덤구덩이의 장벽에 기둥을 설치하여 목곽을 설치한 특이한 구조인데, 양 장벽에 각각 5개씩 설치되어 있다.
널무덤은 형식이 매우 다양한데, 꺾쇠가 출토되지 않아 조합식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목관의 결합 방식은 4가지 유형인데, 동일한 지역에서 다양한 유형이 나온 것은 드문 현상이다. 목관은 토광의 중앙에 설치되지 않고 남서 장벽과 남동 단벽에 치우쳐 있다.
[출토 유물]
출토 유물은 깊은 바리 모양 토기[심발형(深鉢形) 토기], 곧은 입 짧은 목항아리[직구단경호(直口短頸壺)], 검은 간 토기[흑색 마연 토기] 등의 토기류와 구리거울[동경(銅鏡)], 가락바퀴[방추차], 구슬 등의 장신구류로 대별된다. 이외에 A-1호분에서는 위세품(威勢品)인 은상감 고리 자루 큰 칼[환두대도]가 출토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유물은 한강 유역의 백제 고분 출토품과 유사하여 당시 서울 지역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한다. 주변 유적과 비교할 때 축조 시기는 4세기 중·후반대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화성리 고분에서 출토된 은상감 고리 자루 큰 칼 및 중국 청자 등을 통해 당시 백제의 대외 교류 관계 및 지방 지배 방식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