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2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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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板井里山直-井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판정 2리 |
집필자 | 오선영 |
의례 장소 | 우물터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판정 2리 산직말 어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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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간 의례|동제 |
의례 시기/일시 | 섣달그믐[음력 12월 마지막 날]에서 정월 초하루[음력 1월 1일] 사이 |
신당/신체 | 우물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판정 2리에서 해마다 섣달그믐에서 정월 초하루 사이에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판정리에 있는 자연 마을인 산직말[산직 마을]은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판정리와 합해지기 이전에는 산직리로 독립된 한 개의 행정리였다. 산직말에서는 해마다 섣달그믐날 밤 12시 무렵부터 정월 초하루 1시 사이에 마을의 샘에서 정제를 지내어 마을의 평안을 기원한다.
[연원 및 변천]
산직말의 정제가 언제 시작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우물이 있었는데, 1994년 길이 포장되어 도로가 생기면서 우물을 없애게 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과거 마을 입구에 있었던 우물터가 정제의 신당 역할을 하였다.
[절차]
정제를 지낼 시기가 다가오면 마을에서 길일인 생기복덕일(生氣福德日)을 따져 운이 닿는 사람을 선출한다. 이 사람을 ‘공양주’라고 하며, 부부가 함께 제사 준비를 하게 된다. 과거 우물이 있었을 때는 우물을 깨끗이 품고 우물 주변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폈다. 하지만 우물이 없어지고는 도로 주변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편다. 제사 비용은 마을 기금으로 충당하였고, 모자라면 마을 사람들에게 걷는다. 제사 음식으로는 삶지 않은 쇠머리를 올리고 떡, 포, 삼색과실과 술을 준비한다.
제삿날 밤이 되면 공양주 부부와 제사에 참석하고 싶은 마을 사람들이 샘으로 간다. 샘 앞에 제물을 차리고 간단히 제사를 올린다. 마지막에 마을을 위한 대동 소지(大同燒紙) 한 장을 올린다. 모인 사람들이 함께 음복하면 제사는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