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지소리 일대 길안천 우안에 형성된 하식애.

[개설]

만안자암 단애는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지소리 일대 길안천 신성계곡 오른쪽 기슭에 형성된 하식애(河蝕崖)로, 적벽(赤壁)이라고도 불린다. 만안자암 단애는 중생대 백악기의 경상분지 퇴적암으로 일직층 상부에 속한다. 퇴적암은 지표면에서 형성된 풍화 및 침식, 화산 쇄설물 등이 운반, 퇴적된 후 굳어져 생선된 암석으로, 만안자암 단애는 하천환경 아래의 퇴적물이 굳어지면서 형성된 퇴적암이다. 이 퇴적암이 서서히 지반운동으로 인해 융기하면서 하천의 측방침식 및 풍화로 인해 지금의 모습으로 되었다.

[명칭 유래]

자암(紫巖)은 ‘붉은 바위’라는 뜻으로, 이는 만안 자암 단애를 이루는 기반암의 색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자연환경]

만안 자암 단애를 구성하는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의 경상계 신라층군-낙동층군 점곡층으로, 대표 암상은 중회색 또는 녹회색 셰일, 사암, 세력암 및 녹색 응회암이다. 만안 자암 단애의 전면에는 청송군 현서면 월정리 방각산(方覺山)[605.3m] 일대에서 발원하여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일대에서 반변천으로 합류하는 길안천이 남서류하고 있으며, 만안 자암 단애를 기점으로 남동류하면서 하도의 좌안에 넓게 사력 퇴적지를 형성하고 있다.

[현황]

만안 자암 단애는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명소 중 하나로, 청송자연휴양림 퇴적암층, 방호정 감입곡류천 등과 함께 퇴적명소에 속한다. 만안 자암 단애의 전면을 흐르는 길안천에는 다슬기를 잡는 체험과 생태학습을 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좋은 생태학습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근의 백석탄, 신성계곡, 방호정(方壺亭)으로 이어지는 지소리 새마을교 일원에서 매년 백석다슬기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축제에서는 다슬기 채집 체험뿐만 아니라 다슬기 빨리 까먹기 대회, 피라미 낚시 체험, 메기 낚시 체험, 지역 농산물 맛보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