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월외리 일대의 노루용추계곡 유로상에 있는 폭포.

[개설]

달기폭포는 용전천으로 유입되는 괘천의 상류부에 해당하는 주왕산국립공원의 노루용추계곡에 형성된 폭포로, 낙차는 약 11m 규모이며, 폭포 아래에 폭호(瀑壺)가 형성되어 있다. 큰 낙차에도 불구하고 폭포 유수의 폭이 좁아 좁은 면적에 깊은 수심의 폭호를 형성하고 있다. 청송읍 월외리에 위치하고 있어 월외폭포라고 불리기도 한다. 청송팔경 중 하나이다.

[자연환경]

달기폭포는 지각변동에 따른 경사 변환부에 형성된 폭포이다. 특정 방향으로 절리와 같은 불연속면이 집중적으로 형성됨에 따라 암설(巖屑)[바위 부스러기] 낙하의 형태로 절벽이 형성되면서 폭포가 형성되었다.

달기폭포가 있는 노루용추계곡 일대의 기반암은 대보 화강암류의 흑운모 화강암이며, 노루용추계곡은 경상누층군 하양층군의 퇴적암층인 가송동층과 주왕산 응회암층의 경계부에 있다. 가송동층의 퇴적암은 동화치층의 상부층이며, 주로 적갈색의 사암 셰일, 장석질 사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달기폭포 일대에서는 고온의 응회암체가 냉각되는 과정에서 수축작용으로 형성된 수직절리가 다수 형성되어 있다. 이는 절리면에 따른 바윗덩어리 낙반(落盤)의 영향으로 폭포가 형성되었음을 말해 준다.

[현황]

달기폭포가 형성된 노루용추계곡은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 명소 중 하나로, 연화굴, 용추협곡, 용연폭포, 절골협곡, 백석탄 포트홀, 송강리 습곡구조 등과 함께 지형 명소에 속한다. 노루용추와 함께 노루용추계곡의 대표적인 명소로 손꼽히는 달기폭포는 노루용추계곡 탐방로 일대가 산악자전거 코스로서 인기가 높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질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