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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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水洛里柱狀節理 |
영어공식명칭 | Surakri columnar joints |
분야 | 지리/자연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수락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해당 지역 소재지 |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수락리 산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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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주상절리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수락리 일대에 형성된 4~6각형의 긴 기둥 모양을 이루고 있는 절리.
[개설]
주상절리란 단면의 모양이 육각형, 오각형 등 다각형으로 긴 기둥 모양을 이룬 절리를 말한다.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지표면에 흘러내리면서 식게 되는데, 이때 식는 과정에서 규칙적인 균열이 생겨 형성된다. 용암이 식는 속도와 방향에 따라 주상절리의 모양과 크기가 결정된다. 청송군 현서면 수락리 일대에 주상절리가 형성되어 있어 수락리 주상절리라고 한다.
[자연환경]
청송군을 흐르는 보현천은 보현산(普賢山)[1,124m]과 면봉산(眠峯山)[1,120.6m] 일대에서 발원하여 서류하다가 청송군 현서면 갈천리 일대에서부터 북류하여 안덕면 명당리에서 길안천으로 합류한다. 현서면 수락리 보현천 양쪽 기슭으로는 높이 500~800m의 비교적 높은 산지들이 분포하고 있으며, 수락리 주상절리는 이들 산지의 사면상에 형성된 주상절리이다. 주상절리의 지형면에는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들 식생 뿌리의 쐐기작용은 주상절리를 구성하는 기반암의 풍화를 촉진시킨다. 수락리 주상절리를 구성하고 있는 기반암은 유천화산암층군 산성화산암으로, 대표적인 암상은 유문암과 유문석영안산암이다. 유천화산암층군은 신양동층의 상부에 놓이며, 화강암질 암류에 의해 관입되어 있다.
[현황]
주상절리는 화산재가 쌓여 굳어진 응회암에서도 희귀하게 나타나는데, 수락리 주상절리가 이 경우에 해당한다. 응회암 중 화산재가 흐르면서 쌓여 형성된 응회암을 회류응회암이라 하는데, 수락리 주상절리는 화산재가 흐르면서 높은 온도와 압력에 의해 서로 엉겨 붙게 되고, 이후 식으면서 열수축을 하게 되어 주상절리가 형성된 회류응회암질의 주상절리이다.
수락리 주상절리는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명소 중 하나로, 기암 단애, 주방천 페퍼라이트, 급수대 주상절리, 법수 도석, 병암 화강암 단애, 나실 마그마 혼합대, 면봉산 칼데라, 파천 구상화강암, 청송 구과상유문암 등과 함께 화성명소에 속한다. 청송군 현서면 수락리의 수락교에서 동쪽 산지를 바라보면 쉽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