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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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峴里 |
영어공식명칭 | Gohyeon-ri |
분야 | 지리/인문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고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고현리는 진보면의 중심부를 기준으로 동편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고현리 한 개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고현, 남각산, 석계가 있다.
[명칭 유래]
고현은 원래 숲이 우거진 곳이었으며, 그 앞에 깊은 호수가 있었는데 처음 이 수림지(樹林地) 위 언덕배기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으므로 높은배리[높은 벼랑], 즉 고현(高峴)이라 일컫게 되었다. 석계(石溪)는 마주보는 산비탈에 큰 돌과 바위가 많아 석계라 한다는 설과 이곳에 돌이 많고 냇가가 있다 하여 석계라 한다는 설이 있다. 남각산(南角山)은 이름처럼 남각산의 골짜기에 위치한 마을이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진보군 상리면의 지역으로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남각산동, 신촌동, 시량동 일부를 병합하여 고현동이라 해서 청송군 진보면에 편입되었다. 1988년에 군조례에 의해 고현동이 고현리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비봉산(飛鳳山)[670m]과 남각산(南角山)[431m] 사이의 계곡을 따라 동북 방향으로 고현리가 있다. 오묵골에서 발현한 작은 하천이 북동 방향으로 흐르면서 오무곡지와 묵미곡지를 만들고 다시 남각산을 지나 서시천(西施川)으로 합류하는 과정에서 경사가 완만한 곡저[골짜기의 밑바닥 부분] 부분에 좁고 길게 형성된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한다.
남쪽의 대둔산(大遯山)[900.1m]과 태행산(太行山)[933.1m]에서 발원한 서시천은 고현리를 지나 낙동강의 지류인 반변천(半邊川)으로 유입된다. 서시천은 고현리에서 고현지(高峴池)라는 큰 못을 만들고 북서 방향으로 곡류한다. 고현리의 북동쪽은 대둔산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에 의해 가로막혀 있으며, 이를 경계로 영양군과 구분된다.
[현황]
행정리는 고현리 한 개로 이루어져 있다. 2016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면적은 7.3㎢이며, 인구는 104가구에 192명[남자 100명, 여자 92명, 외국인 제외]이 거주하고 있다. 고현리의 서쪽에는 파천면 송강리와 신기리가 있고, 북쪽과 동쪽에는 진보면 시량리와 접해 있으며, 남쪽에는 진보면 신촌리와 접해 있다.
자연마을로는 본동인 고현과 남각산, 석계가 있다. 이 마을들은 비봉산과 남각산 사이의 깊은 계곡을 따라 형성되었으며, 현재는 위치를 옮겨 경동로 인근에 있다. 본동인 고현은 높은배리라고도 부른다. 처음에는 고현지 위쪽에 형성되어서 언덕배기에 마을이 있다 하여 고현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후 수림지에 마을이 옮기게 되었으나 명칭은 계속 사용하여 현재에 이른다.
남각산은 이름처럼 남각산의 골짜기에 위치한 마을이다. 고현과 석계 사이의 소로를 따라가면 완만한 구릉이 펼쳐지며 남각산 마을은 이 경지를 이용하여 마을을 꾸려 간다. 석계는 고현리와 진보면 신촌리의 경계에 있는 마을로 경동로를 끼고 있다. 윗석계와 아랫석계로 나뉘어지며, 윗석계를 경계로 신촌리와 구분된다.
산지가 많은 지형으로 인해 밭농사나 과수농사가 주로 이루어진다. 진보면의 다른 지역과 같이 사과가 가장 주요한 작물이며, 콩이나 고추도 많이 기르고 있다. 남각산 마을 위쪽에는 오무곡지라는 저수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이곳의 물을 이용하여 계단식으로 논을 일구기도 한다. 주요 도로에는 서시천을 따라 북서 방향에서 남동 방향으로 국도34호선인 경동로가 통과하여 황장재(黃腸-)[405m]를 지나 영덕군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