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236 |
---|---|
한자 | 觀光 |
영어공식명칭 | Tourism |
분야 | 지리/인문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노광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내의 풍경, 풍습, 문물 등을 둘러보는 유람 활동.
[개설]
오늘날 관광이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여가를 즐기기 위하여 다른 지역을 여행하는 행위를 말한다. 관광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대상을 관광자원이라 하고, 이러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관광산업이라 한다. 청송군은 주왕산국립공원, 주산지, 청송얼음골, 신성계곡을 비롯한 청정자연 관광자원과 청송사과, 신선 과채류, 보양 버섯 등 청정 농·특산물, 그 외 고유의 문화유산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으나 계절적·지역적으로 편중된 관광 유인으로 안정적 소득원이 되지 못하고 있다.
2016년 12월 당진영덕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관광객들의 접근이 수월하게 되었다. 2017년 청송군 전역이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24개의 지질명소가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관광 현황과 시설]
청송군의 관광객 수는 선형성을 띠며 2000년 이후 조금씩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2014년 기준으로 청송군을 방문한 유료관광지의 방문객 수는 74만 2081명으로 내국인 74만 1912명, 외국인 169명으로 나타났으며, 무료관광지는 116만 368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현황을 살펴보면 10월과 11월에 관광객 수 비중이 높은데, 이는 주왕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가을 단풍 산행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으로 관광산업 인프라를 살펴보면 여행업은 일반, 국외, 국내 각각 1개의 사업체가 있다. 관광숙박업 중 관광호텔업은 청송읍에 1개, 리조트 역시 1개의 사업체가 있다. 그 밖에 자동차야영장업 3개, 관광펜션업 2개, 한옥체험업 15개, 외국인 관광 도시 민박업 1개가 있다. 2014년 기준으로 청송군 숙박 및 음식점 사업체 및 종사자 수는 633개소 1,223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사업체 수는 진보면[180개]과 청송군청이 있는 청송읍[162개]에 많이 분포하는데, 이 두 지역의 업체가 청송군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종사자 수는 청송읍[361명]이 가장 많고, 그다음 진보면[309명], 주왕산면[202명] 순이다.
[관광자원]
청송군의 관광자원 현황을 살펴보면 자연자원, 전통문화자원, 축제 등을 들 수 있다. 먼저 자연자원을 살펴보면 주왕산국립공원과 주산지, 청송얼음골, 달기약수탕, 신성계곡 등이 대표적이다. 청송군은 주왕산국립공원을 비롯한 약수터, 폭포, 계곡 등과 온천, 수변공간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간직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관광개발은 주왕산 및 주변 지역에 집중되었다. 약수터로는 달기약수탕, 신촌약수탕, 청송얼음골 약수터 등이 유명하다. 전통문화자원으로는 사찰, 향교, 고택, 종택 외에도 천연기념물 등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지정 문화재는 총 45점으로 국가지정 문화재 14점, 도지정 문화재 31점 등이 있다. 청송군에서 열리고 있는 축제에는 주왕산수달래축제[봄], 청송문화제[가을], 청송사과축제[가을], UIAA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겨울] 등이 있다.
[테마 여행코스]
테마 여행코스를 살펴보면 크게 당일, 1박2일, 2박3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심신건강 당일 코스는 주왕산온천관광호텔에서 온천수로 사우나를 하고, 달기약수탕에서 점심으로 약수닭백숙을 먹고, 청송 주산지 일원과 청송얼음골을 둘러보고, 주왕산국립공원 탐방로 왕복 8㎞를 걷는 코스이다.
1박2일 코스는 조상의 지혜를 배우는 여행이다. 첫째 날은 청송 옹기장에서 옹기 체험을 하고, 신촌약수탕에서 점심으로 닭백숙을 먹고, 군립청송야송미술관과 평산신씨 판사공파 종택을 둘러본 후 청송 송소 고택에서 숙박을 한다. 둘째 날은 주왕산국립공원 탐방로 왕복 8㎞를 걷고, 청송 주산지 일원, 청송 후송당 고택, 신성계곡, 방호정과 방호정 감입곡류천 등을 차례로 둘러본다.
2박3일 코스는 바람과 구름이 머무는 계곡을 따라 여행을 한다. 첫째 날은 청송양수발전소를 둘러보고, 청송 한지장에서 전통한지 체험을 하고 나서 달기약수탕에서 점심으로 약수닭백숙을 먹는다. 이어서 군립청송야송박물관, 주왕산온천관광호텔에 들른 후 청송 송소 고택에서 숙박을 한다. 둘째 날은 청송 옹기장에서 옹기 체험을 하고, 청송자연휴양림에서 산림욕 및 체육시설을 이용한 후 신성계곡, 방호정과 방호정 감입곡류천을 차례로 둘러본 후 첫째 날에 이어 청송 송소 고택에서 숙박을 한다. 마지막 날은 백석탄 포트홀을 구경한 후 주왕산국립공원 탐방로 왕복 8㎞를 걷고, 청송 주산지 일원과 청송얼음골 등을 둘러보는 코스이다.
[권역별 관광]
청송군은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왕산권, 북부권, 남부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주왕산권에는 주왕산 기암, 주왕굴, 주왕산의 학소대, 주왕산의 급수대, 용추폭포[제1폭포], 절구폭포[제2폭포], 용연폭포[제3폭포], 보물 제1570호인 청송 대전사 보광전, 명승 제105호인 청송 주산지 일원, 절골계곡, 달기약수탕, 달기폭포, 청송얼음골, 청송자연휴양림, 항일의병기념공원 등이 있다.
북부권에는 청송 만세루, 청송 보광사 극락전, 찬경루, 운봉관, 청송 송소 고택, 수정사 대웅전, 평산신씨 판사공파 종택, 청송향교, 진보향교, 기곡재사, 신촌약수탕, 청송민속박물관, 현비암, 청운하천, 청송솔기온천, 신촌약수골찜질방, 군립청송야송미술관, 청송양수발전소 등이 있다.
남부권에는 청송 후송당 고택, 낙금당, 도리 추원당, 월정리 침류정, 금대정사, 방호정, 신성계곡, 청송 장전리 향나무, 백석탄 등이 있다.
[체험 관광]
청송 지역의 대표적인 무형유산과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몇 가지 체험 관광이 개발되어 있다. 먼저 청송백자전수관에서의 청송백자 체험이다. 청송백자는 청송사기로 더 많이 알려져 있으며, 청송군 향토문화유산 제1호 기능 보유자였던 고만경[1930~2018]으로부터 전수받은 전수자들이 전승·보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 번째는 청송한옥민예촌에서의 숙박 체험이다. 주왕산 관광지에 대감댁, 영감댁, 정승댁, 훈장댁, 참봉댁, 교수댁, 생원댁, 주막 등 전통 한옥 21동[1,139㎡]을 건립하여 숙박 체험을 하면서 여유롭게 주변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청송 옹기장에서의 옹기 체험이다.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5호인 이무남 옹기장이 오색점토, 사과나무, 뽕나무 등 천연재료로 만들어진 유약을 사용하고 가마에 장작불을 태워 옹기를 굽는 전통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네 번째는 청송 한지장에서의 한지 체험이다.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3호인 이자성 한지장이 7대째 가업을 이어 왔는데, 질 좋은 닥나무와 천연재료인 잿물을 이용하여 삶기·씻기·말리기·다리기 등 12가지 공정과정을 직접 볼 수 있고, 사전 예약 시 한지 체험도 가능하다.
다섯 번째는 청송 캠핑 축제에 참여하는 것이다. 청송 캠핑 축제는 청송군과 세계유교문화재단이 개최하는 행사로 청송사과테마파크오토캠핑장, 청송오토캠핑장, 청운하천 등지에서 열리고 있다. 야간 공연, 재래시장 체험, 요리대회, 산악 트레킹, 캠핑장비 전시 및 영원아웃도어와 함께하는 놀이마당과 물놀이 체험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최근 들어 지역의 역사·문화·예술 등을 관광객이 주체가 되어 느끼고 생각하면서 실제적으로 체험하고, 건강 및 휴양에 대한 욕구와 레저 활동을 즐기는 관광 형태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면서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문화 관광, 역사 관광, 테마 관광, 체험 관광, 생태 관광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제공하고 있어 관광산업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청송군은 자연 관광자원, 역사 관광자원, 문화 관광자원 외에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활용하여 지역문화를 담아내는 음식을 만들어 지역 주민의 정체성을 높이고, 관광객도 유치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