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월막리에 있는 천주교 안동교구 소속 성당.

[개설]

청송성당은 청송군 청송읍 월막리에 있는 안동 교구 소속의 성당으로 1965년에 설립되었다.

[설립 목적]

청송 지역에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여 인간의 죄를 속죄하고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청송의 천주교는 1801년 신유박해(辛酉迫害) 때 김대건 신부 증조부인 김종한과 다른 지역에서 박해를 피해 이주해 온 천주교 신자들에 의하여 처음으로 전파가 시작되었다. 1815년 을해박해 때 청송의 신자들이 체포되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하였다.

그러다 1959년경에 배주환[마태오] 형제와 최학서[마르코] 형제 집에서 처음으로 청송읍 부곡리에 거주하던 천주교 신자들이 모여 활동을 시작하였는데, 당시 안동성당 여동찬[로제리오] 주임신부에게 판공성사를 보면서 청송성당이 발족되었다. 이후 1960년에 김경수[레오시오] 집에 7~8명씩 모이는 것을 시작으로 ‘청송공소’가 시작되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신자 수가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여동찬 신부는 1964년 4월에 본국인 프랑스에서 휴가차 머물면서 약 9개월 동안 순회강연 등으로 모금 활동을 펼쳐 청송성당 건립 기금을 마련하였다. 1965년에 귀국한 여동찬 신부는 바로 청송성당으로 부임하였고, 동시에 모집한 기금으로 지금의 성당 부지 5,917㎡를 매입하였다. 그 부지에 성당과 사제관, 강당 등의 신축 공사를 시작하여 1966년 4월 30일에 준공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청송성당의 주보성인은 성 미카엘 대천사이다. 청송성당은 다른 성당과 마찬가지로 평일 미사, 토요 미사, 주일 미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목요일마다 청송교도소에서 미사를 진행하고 있다. 평일 미사는 수요일을 제외한 화, 목, 금요일에는 오후 8시에 진행하며, 수요일에는 오전 10시에 미사를 진행하고 있다. 토요 미사는 오후 8시, 주일 미사는 오전 11시에 진행하고 있다.

[현황]

청송성당은 2017년 현재 장현준[에프렘] 신부가 주임신부로 활동하고 있으며, 수녀는 예수성심전교수녀회에서 주관하고 있다. 신자 수는 48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1980년대부터 청송교도소를 중심으로 교정 사목에 힘쓰고 있으며, 2010년에는 청송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성당에 유치하여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청송성당은 항상 지역 주민의 문제에 관심을 두고 이들의 편에서 해결하고자 노력해 왔다. 지역 주민의 삶과 함께하며 그들을 위한 성당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