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기산면 노석리 일대에 있는 조선시대 자기가마터.

[개설]

경상북도 칠곡군 기산면 노석리에서 조선시대 자기가마터 2기가 확인됨에 따라 ‘노석리 요지’라고 불린다. 노석리 요지의 조성 시기와 자기 수급에 관한 문헌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단, 지표조사에서 분청사기편과 접시편 및 사발편 등의 자기편이 발견됨으로써 조선시대 때 조업이 행해졌던 유적으로 추정된다.

[위치]

노석리 요지는 노석리 사기점골마을에 2기가 위치하는데, 정확한 소재지는 경상북도 칠곡군 기산면 노석리 산60-1번지와 산76-1번지 일대이다.

[현황]

노석리 요지는 모두 2기로서 조선시대 자기 가마터이다. 노석리 요지①은 노석 1리 개안마을에서 사기점골 안으로 난 작은 농로를 따라 1㎞ 정도 올라가면 작은 못을 만나는데, 여기에 도달하기 약 10m 전부터 길 주변과 절토면 그리고 못 오른편 산 사면 쪽으로 많은 분청사기편들이 발견된다. 발견되는 자기 그릇 형태는 사발이나 접시 형태가 주종을 이룬다. 현재 요의 유구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으나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과거에는 도지미 등도 많이 발견되었다고 하는 점으로 보아 가마가 있었음이 분명하다. 노석리 요지②는 노석리 사기점골 안으로 난 농로를 따라가면 노석리 요지①에 도달하기 200m 전 쯤에 위치한다. 길 주변과 오른쪽의 산기슭에 많은 자기 그릇과 편들이 유존하며 많은 양의 소토들도 함께 확인된다. 현재 뚜렷한 요의 유구는 확인되지 않으나, 이곳에서 발견되는 자기편들은 노석리 요지①보다 늦은 시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노석리 요지는 모두 2기의 조선시대 가마터로서 시기를 달리하는 유적이다. 지표 조사에서 채집된 사발 및 접시 형의 분청사기편·자기편·소토 등을 통해서 조선시대에 조업이 행해졌던 유적들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