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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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葡萄 |
영어의미역 | Grape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지천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진만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일원에서 생산하는 포도과의 낙엽 활엽 덩굴성 나무의 열매.
[개설]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일원과 지천면 일원에서 많이 생산되는 포도는 일교차가 큰 환경에서 유기질 비료와 함께 진흙땅에서 재배되어 당도가 높고 맛이 좋다. 지천금호영농조합법인, 지천연화포도작목반, 왜관매원포도작목반, 왜관아곡등태포도작목반 등이 포도를 재배한다.
왜관읍 매원리, 등태마을, 지천면 등에서 재배되고 있는 캠벨, 거봉 등의 포도는 질병과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의 반응을 억제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포도에 함유된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는 비타민 C, 비타민 E,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 식물성 보호 물질인 플라보노이드 등이 있는데, 특히 껍질과 씨앗에 많은 편이며 심장병과 동맥경화 등을 예방한다. 최근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식물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독성에 대해 스스로 독을 이기는 물질을 배출하는 특성이 있는데 포도의 항독성 물질인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발전하는 것을 차단하고 이미 암세포로 변한 세포의 증식도 억제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포도 껍질의 자주색 색소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포도를 먹을 때는 껍질을 함께 먹거나, 껍질과 씨까지 넣어 만드는 적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좋다. 포도의 탄닌은 변비를 해소해주고 칼슘, 칼륨, 철분 등의 무기질은 정혈 작용과 조혈 작용을 촉진하며, 고농도의 폴리페놀과 탄닌 성분은 항균 효과가 있어 충치를 예방한다.
[제조(생산)상의 특징]
포도의 판매 시기는 8~11월이며, 포장 단위로는 5㎏, 10㎏ 등이 있다. 1991년에 창립된 아곡등태포도작목반은 2004년에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2006년 제2회 울진전국친환경 농산물 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하였다.
[품질상의 특징]
포도송이의 줄기가 푸르고 싱싱하며 알맹이 표면에 흰 가루가 묻어 있는 것이 맛있는데, 흰 가루는 농약이 아니라 포도의 당분이 흘러나와 굳은 것이다. 포도 알이 떨어지거나 주름진 것은 신선도가 떨어지므로 피하고, 포도 알이 너무 크거나 작지 않은 것이 좋다. 캠벨은 짙은 흑색을 띤 것이, 거봉은 검은빛이 난 것이 맛있다.
[산업적 이용 현황 및 전망]
왜관에서는 등태포도작목반 주관으로 2007년부터 매년 등태마을거봉포도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19명의 아곡등태포도작목반원이 준비하는 작은 축제이지만 관 주도에서 벗어난 만큼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축제로 꾸며진다. 9월 하순경에 왜관읍 아곡리 인근에서 열리는 행사로서 포도 먹기, 포도 달리기, 아이러브 포도상자, 포도 노래자랑, 포도 염색, 포도주 담기, 포도 풍선, 포도 곤충, 포도 막걸리, 포도 찹쌀떡 메치기, 포도 따기, 포도와인 담기, 포도 댄스, 시식 등 포도와 함께 즐기는 놀이, 포도 직거래 장터, 마을에서 1박 하는 팜스테이(farm stay) 등이 진행된다. 또한 ‘왜관 포도축제’를 열어 많은 고객들이 포도 재배 현장도 확인하고, 맛도 보고, 게임도 함께하는 장(場)을 마련하고 있다.
칠곡군은 우수한 품질의 포도가 운송 과정에서 떨어지고 으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택배 전용 포도 포장 상자를 연구해 왔으며, 칠곡군 경북과학대학에서 2중 구조의 안전장치와 공기방울 비닐 봉지로 포도를 감싸는 새로운 방법의 포장법을 개발하여 포도 재배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생산현황 및 전망]
칠곡군에는 2009년 208.3㏊의 밭에서 3,358톤의 포도가 생산되었다. 한국농업경영인칠곡군연합회에서는 한가위를 맞이해 고속도로 칠곡휴게소[상행선]에서 내 고장 으뜸 농산물 판매점을 개설하고 칠곡포도 직판 행사를 실시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