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아곡리 등태 마을에서 매년 10월에 열리는 포도 축제.

[개설]

낙동강과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재배한 친환경 포도를 따서 직접 포도주도 담궈 보고 거봉 포도도 수확하여 지역민들에게 선보이는 축제이다. 왜관 포도 축제라고도 한다.

[연원 및 개최 경위]

등태 마을 거봉 포도 축제는 지역민들에게 포도를 널리 홍보하여 칠곡군의 대표적인 축제로 만들고, 풍요한 가을의 향수를 함께 누리기 위해서 왜관읍 아곡리 등태 작목반에서 기획하게 되었다.

[행사 내용]

2007년 10월 제1회 행사는 칠곡군수, 국회의원, 경찰서장, 소방 서장 등 칠곡군내 각급 기관 단체장과 아곡리 등태 작목 반원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왜관읍 매원 초등학교에서 열렸다. 행사 내용은 ‘포도품종과 포도의 당도(糖度)알기’, ‘풍선으로 포도송이 만들기’, ‘포도먹고 달리기’, ‘포도댄스’ 등이 진행되었고, 체험 행사로는 ‘포도와인 담기 체험’ ‘포도떡 만들기’ ‘포도 막걸리 시음’ 등이 있었다. 행사장에는 왜관 포도 품종, 새로운 포도 가공품 등도 나왔고 오이, 쌀, 사과, 채소 등 농산물도 전시·판매되었다. 우리꽃 전시회, 나무 공예 체험과 함께 7080 ‘자유’의 공연도 있었다.

2008년 9월 28일 제2회 축제도 매원초등학교에서 열렸다 학생 농악놀이로 개막식이 시작되었고, 포도먹기, 포도달리기, 아이러브 포도 상자, 포도 노래자랑, 포도 염색, 포도주 담기, 포도 풍선, 포도 곤충 등의 행사와 함께 포도 직거래 장터도 운영되었다.

축제 이틀 전인 9월 26일은 1년 동안 고생한 작목 반원들이 서로의 농사 경험과 의견을 나누고 또는 알찬 축제 프로그램의 진행 모색을 위해 다과회를 하였다. 축제 바로 전날인 27일은 농가에서 1박하는 팜스테이(farm stay) 체험 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20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하여 농가에서 1박하며 허수아비 만들기, 돼지고기 삶아먹기, 별보며 들길 걷기, ‘소중한 내 자식, 같이 사는 사람들‘을 테마로 한 행사와 주민과의 농악놀이를 진행하였다.

28일 포도 축제 당일에는 도시민과 작목반이 하나가 되어 행사를 함께 하였다. 등태 마을 포도 축제는 도시에서 나들이 온 가족들이 자녀들에게 알찬 교육도 되고 포도를 맘껏 먹고 즐기며 생활 속에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이다.

[현황]

등태 마을 포도 축제는 포도가 익어야 행사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시기는 같아도 날짜는 매년 조금씩 달리 열린다. 2010년 10월 제4회 행사를 하였으나. 이후로는 중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