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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866
한자 漆谷郡
영어음역 Chilgok-gun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집필자 장영복

[정의]

경상북도 남서부에 위치한 행정 구역.

[개설]

칠곡군은 경상북도의 남서부, 낙동강 중류에 위치하고 있다. 칠곡군은 동쪽은 군위군과 대구광역시, 서쪽은 성주군·김천시, 남쪽은 대구광역시, 북쪽은 구미시와 접한다. 총면적이 450.93㎢로 경상북도 면적의 2%를 차지하며, 행정구역은 3개 읍 5개 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로부터 영남 대로(嶺南大路)낙동강 수운의 교통 요충지인 동시에 군사적 요충지이다. 지금은 경부 고속 도로, 중앙 고속 도로, 고속 도로, 국도 5개 노선과 경부선 철도가 남북으로 관통하는 사통팔달의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칠곡군은 경상북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석적읍 중리 성곡에서 르발루아 첨기 1점, 집게 1점, 돌망치 2점 등 후기 구석기 시대 것으로 여겨지는 유물이 수습되어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라 시대 팔거리현(八居里縣)·사동화현(斯同火縣)·대목현(大木縣) 3개 현이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통합되어 지금의 칠곡군이 되었다.

[명칭 유래]

칠곡 지역의 명산인 가산(架山)[칠봉산] 산정은 나직한 7개의 봉우리가 둘러싸여 있고 골짜기도 7개 형성되어 있다. 이 가산에 성을 쌓아 가산산성이라 하고, 성안에 관아를 짓고 고을 이름을 칠곡 도호부(七谷都護府)로 부르게 되었다. 그 후 한자 칠(七) 자를 칠(柒) 또는 칠(漆)로 바꾸어 오늘에 이르렀다.

[형성 및 변천]

현재의 칠곡군 지역에는 삼한 시대 진한의 군미국(軍彌國)과 변한의 변군미국(弁軍彌國)이 위치하였던 것으로 비정되고 있다. 신라 시대 대목현은 지금의 북삼읍·약목면·기산면이다. 757년(신라 경덕왕 16) 계자현(谿子縣)이 되고, 고려 시대인 940년(태조 23) 약목현(若木縣)이 되었으며 1895년(고종 32) 인동 도호부에 통합되었다.

신라 시대 사동화현은 지금의 석적읍·가산면과 경상북도 구미시의 옛 인동면 지역이다. 757년 수동현(壽同縣)이 되었다가 940년 인동현으로 개명되었다. 1413년(태종 11) 감무와 현감을 두었고, 1604년(선조 37) 천생산성을 수축하여 인동 도호부로 승격한 후 조방장을 설치하고 부사가 겸임하였다. 1895년 인동 도호부가 인동군이 되었다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칠곡군에 통합되었다.

신라 시대 팔거리현은 지금의 왜관읍·지천면·동명면·가산면 일부와 대구광역시 북구의 옛 칠곡면 지역이다. 757년 팔리현에 속하였고, 1413년 팔거현(八莒縣)으로 개명되었다. 1640년(인조 18) 가산산성을 수축하고 칠곡 도호부로 승격한 후 팔거에서 관아를 옮겼다. 1895년 칠곡 도호부가 칠곡군으로 개편하여 인동군과 통합하고 칠곡군청을 칠곡면에서 왜관면으로 옮겼다.

1945년 8월 15일 광복 당시 칠곡군은 왜관면·지천면·칠곡면·동명면·가산면·인동면·석적면·북삼면·약목면 등 9개 면 99동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당시 칠곡군청은 왜관면에 소재하였으며, 1949년 왜관면이 왜관읍으로 승격하였다. 1950년 6·25 전쟁 때 지금의 대구광역시 지역을 함락하기 위하여 북한군의 주력이 이 지역을 공격, 낙동강을 경계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이때 아군이 고투 끝에 가산 다부동 전투에서 승리하여 전세를 반전시켰다.

1973년 북삼면 낙계동이 선산군 구미읍에 편입되었으며, 1974년 약목면 동부 출장소가 설치되어 옛 기산면 행정 구역을 관할하여 칠곡군의 행정 구역은 1읍 8면 1출장소가 되었다. 1978년 인동면이 경상북도 선산군 구미읍에 편입되면서 1읍 7면 1출장소가 되었고, 1980년 칠곡면이 칠곡읍으로 승격하여 2읍 6면 1출장소가 되었다. 1981년 칠곡읍이 대구광역시로 편입되어 1읍 6면 1출장소가 되었다.

1983년 북삼면 오태동이 구미시에 편입되었고, 경상북도 성주군 선남면 노석동이 약목면에, 석적읍 아곡동이 왜관읍에, 석적읍 황학동이 지천면에 편입되었다. 1986년 약목면 출장소가 기산면으로 승격하면서 1읍 7면이 되었다. 1987년 경상북도 선산군 장천면 석우동이 가산면에 편입되었다. 1988년 5월 1일 칠곡군 조례 제1157호에 따라 동(洞)을 리(里)로 변경하였다. 1989년 칠곡군 가산면 신장리가 선산군 장천면에 편입되었다. 2003년 북삼면이 북삼읍으로 승격하여 2읍 6면이 되었다. 2006년 석적면이 석적읍으로 승격하면서 3읍 5면이 되었다. 2014년 7월 말 현재 칠곡군은 왜관읍·북삼면·석적읍 등 3개 읍, 지천면·동명면·가산면·약목면·기산면 등 5개 면과 73개 법정리, 203개 행정리, 1,364반을 관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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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환경]

칠곡군은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 중류에 동서 양편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팔공산계의 화강암이 접하여 변성암이 분포되면서 가산·황학산·소학산·유학산 등의 산으로 구성되어 있고, 침식곡을 따라 팔거천·한천·이언천·광암천·반계천 등의 소하천이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동쪽으로는 대체로 퇴적암이 발달하였으며, 서쪽으로는 고생대의 화강 편마암으로 형성되어 있다. 금오산·영암산·서진산 등이 경계를 이루고 경호천·두만천·서원천이 동쪽으로 흘러 낙동강으로 들어간다. 칠곡군은 낙동강과 그 지류의 수자원이 풍부하고, 하천 연안에 형성된 넓은 충적지를 기반으로 하여 사람이 살기 좋은 자연 환경으로 부족함이 없어 일찍부터 마을이 형성되었다.

2001~2006년의 연평균 기온은 13.8~14,8℃이고, 연 강수량은 834.3~1749.9㎜, 상대 습도는 55~63%이었다. 이에 비해 2007~2012년의 연 평균 기온은 14.1~15.0℃로서 0.2~0.3℃가량 상승하였다. 연 강수량도 645.6~1,392㎜로서 200~450㎜ 정도 감소하였다. 2007~2012년의 평균 최고 기온은 19.2~20.2℃이며 평균 기온은 9.8~10.7℃이고, 평균 상대 습도는 54~59%이다. 칠곡군의 기후는 남부 내륙형으로 연교차가 크며, 2012년 연평균 기온은 14.1℃, 연간 강수량은 1,189.9㎜이다.

일조 시간은 연간 2,200시간으로 대체로 낮은 편이다. 이는 낙동강을 끼고 발생하는 안개 낀 시간과 관련이 깊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 일조 시간은 5월이 가장 많고 7월이 가장 적다. 풍속은 평균 풍속이 3.0%로서 강한 편이다. 풍향별 출현 빈도는 서풍이 우세하고, 최대 풍속은 1~4월, 최소 풍속은 7~10월에 출현한다. 서리는 10월 20일경에 시작하여 마지막 시기가 4월 15일경까지 나타나며, 평균 서리가 내리는 기간은 52일이다.

[경제 산업]

칠곡군은 도농 복합 도시, 물류 산업의 거점 단지, 도로·교통의 요충지라는 특성 및 여건을 가지고 있다. 칠곡군은 동쪽은 군위군·대구광역시, 서쪽은 성주군·김천시, 남쪽은 대구광역시, 북쪽은 구미시와 인접한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칠곡군은 구미 국가 산업 단지와 대구 달성 산업 단지를 잇는 첨단 산업 벨트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왜관 산업 1단지·왜관 산업 2단지 및 도시 첨단 산업 단지인 경북 하이테크 빌리지 조성, 2016년 완공 예정인 왜관 산업 3단지 조성 등에 힘입어 첨단 산업 기술 보급의 중심지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경북 고속 도로, 중앙 고속 도로와의 접근성과 주변 국도의 발달로 인해 전통적으로 물류 거점 도시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구미 국가 산업 단지와 대구 성서 공단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영남 지역의 물류 창고로 성장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전국 5대 물류 권역인 영남권 내륙 화물 기지 건설과 현대 자동차 복합 물류 센터 조성 등을 통해 내륙 물류 도시의 새로운 모습을 갖추어 칠곡군에서 칠곡시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칠곡군은 예부터 교통의 요지였다. 많은 산물이 칠곡 지역을 거쳐 육로로는 추풍령, 조령, 죽령 등을 지날 수 있었고, 수로로는 상주시와 안동시, 일본까지 무역을 하였다. 또한 경부 고속 도로·중앙 고속 도로, 경부선 철도가 통과하기 때문에 교통의 요지로서 탁월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 대구광역시의 달성 산업 단지와 구미 국가 산업 단지를 잇는 국도 연결망 역시 잘 갖추고 있다.

2011년 기준으로 경상북도 23개 시·군의 지역 내 총생산은 약 81조 3220억 원, 1인당 총생산액은 2975만 6000원이다. 이 중 칠곡군의 지역 내 총생산은 2조 925억 원이고, 1인당 총생산액은 약 2,380만 원이다. 이 수치는 경상북도 13개 군 단위 중에서 2011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지역 내 총생산액이다.

[인구 현황]

2014년 7월 말 현재 칠곡군에는 12만 5341명이 살고 있는데, 행정 구역별 인구 분포는 군청 소재지인 왜관읍이 3만 4304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석적읍이 3만 2261명, 북삼읍이 2만 6754명으로 3개 읍 소재지가 군 전체의 74.5%을 차지한다. 그다음으로 약목면이 1만 2882명으로 10.28%이다. 행정과 경제의 중심지인 왜관읍과 구미 산업 도시의 위성 지역인 북삼읍석적읍 그리고 약목면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나머지 동명면, 지천면, 가산면, 기산면 등 4개 지역 인구는 전체의 15.2%로, 다른 지역보다 인구 분포가 현저히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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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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