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와 안보리의 석문천 일대에 형성되어 있는 분지.

[명칭유래]

수안보면 지역에 형성된 작은 분지라 하여 수안보 소분지라 부르게 되었다.

[자연환경]

해발 고도 200~250m에 위치한 소백산지 내부의 소규모 산간 분지이다. 길이 5㎞, 폭은 0.5~1㎞로 살미면 소분지에 비해 규모는 훨씬 작으며, 분지보다는 석문천을 따라 형성된 좁은 곡저 평야에 더 가깝다. 살미면 지역이 충주분지에서 소백산지로 진입할 때 대림산[489m]~남산[636m]이라는 장애물을 하나 넘었다면, 수안보 지역은 대미산[678m]~박달산[825m]에 걸쳐 있는 벽을 하나 더 넘은 경우에 해당된다. 그만큼 소백산지 본줄기에 가까워 접근도 쉽지 않지만, 험준한 산지로도 둘러싸여 있어 규모도 작음을 의미한다.

수안보 소분지는 옥천계 서창리층·고운리층·화천리층(석회질점판암)으로 분류되는 옥천계 변성퇴적암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퇴적암 지역은 화강암과는 달리 심층 풍화가 잘 되지 않으므로 구조선이 교차하여 절리 밀도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만 비교적 넓은 골짜기나 분지로 형성된다. 그에 따라 수안보면 일대의 주요 생활 공간은 크게 3지구로 구분될 수 있다. 화천리와 사문리·안보리를 중심으로 각각 석문천을 따라 곡저 평야가 확보되어 있다.

[현황]

온천리와 안보리의 석문천 일대 유역에 펼쳐져 있는 분지로서 수안보온천이 소재한 관광명소이고, 문경과 충주를 잇는 국도 3호선이 지나고 있다. 최근에는 중부내륙고속국도가 개통되어 괴산IC나 연풍IC에서 빠져나와 국도를 타면 된다. 주변에는 월악산과 송계계곡을 비롯하여 문경새재 등 연계 관광이 가능한 코스들이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