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솥을 만드는 풀무가 있어서 풀무골 또는 야동리(冶洞里)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야동리 지역은 충주와 원주로 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 일찍부터 야곡과 가정 등 마을이 형성되었다. 『여지도서(輿地圖書)』 충원현조(영조 35)에는 “이곳은 성태양면(省台陽面) 율현리(栗峴里) 지역으로 충주 관아로부터 북쪽으로 40리 거리에 위치하며 116가구에 총 713명(남 361, 여 352)이 거주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1914년 4월 1일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고양, 터골, 안골, 가정을 병합하여 야동리라 하였다.

[자연환경]

서쪽으로 묵봉산(墨峰山)[476.8m]과 꾀꼬리봉[324m]이 둘러싸고 있으며, 동쪽으로 고진이마을 뒷산인 미루산[160.8m] 아래에 새들과 고려단산[248m]이 있다. 마을 앞쪽에는 구룡천이 남한강으로 흘러들면서 새들, 바다들, 고양나무들을 형성하여 평야지대를 이룬다.

[현황]

전체 면적은 4.93㎢로 이 가운데 경지 면적은 밭 0.56㎢, 논 0.68㎢이고, 임야는 3.1㎢(62.8%)이다. 농가는 103가구, 비농가는 13가구이다. 야곡(冶谷), 가정(佳亭) 2개 행정리와 7개 반으로 되어 있다. 자연마을은 야곡에 야골[冶谷, 풀무골]·고만이[固滿]·고양나무골·고진이[古津]·윗터골이 있고, 가정에 가게거리·터골[基谷]·안골[內谷]·살구나무재[杏峙]·상가정(上佳亭)·하가정(下佳亭)이 있다. 동쪽은 동막리, 서쪽은 오량리, 남쪽은 양촌리, 북쪽은 구룡리와 이웃하고 있다. 앞쪽으로 국도 19호선이 남북으로 지나간다.

주민들은 주로 농업에 종사하면서 고추, 담배, 쌀, 인삼을 재배하여 소득을 올린다. 산간에서는 밤나무 단지를 조성하여 밤을 생산하고, 최근 들어 사과와 복숭아 과수원이 늘어나고 있다. 가정에 도정공장과 농협창고가 있다. 주요 기관으로는 야동초등학교가 있고, 종교 시설로는 연등사와 은혜교회·야동천주교회가 있다. 그리고 수령 460년의 느티나무와 수령 410년의 측백나무 보호수가 있다.